무역전쟁이 세계경제를 위협하고 있다./사진제공=네이버 블로그

CNN이 일본이 도발한 한국과 무역분쟁이 세계 경제 문제로 옮겨갈 것으로 전망했다.

CNN은 8월 4일(현지시간) 기사에서 지금 세계 3대 경제대국이 무역분쟁을 벌이고 있으며 곧 그들 자신이 주요 무역 문제에 직면하게 될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주 세계 3위 경제대국인 일본은 한국과의 무역 분쟁을 고조시켰다. 그리고 미국은 중국으로 부터 수입하는 모든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여 2위 경제대국인 중국을 위협했다. 이런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미국 대통령은 이미 중국산 제품의 수요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4위 경제대국인 독일 경제를 강타할 유럽연합(EU)에서 생산된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위협했다. 아무런 변화가 없을 경우 6위 경제대국인 영국은 10월 31일 무관세 무역을 유지하기 위한 협정 없이 유럽연합(EU)을 떠나게 된다. CNN은 이렇게 되면 영국은 불경기로 빠져들어 파운드가 폭락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CNN은 세계 최대 경제대국들의 무역 관계의 끔찍한 상태는 대형 중앙 은행들이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게 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지난 수요일, 미국 경제가 건실하고, 국내 실업률이 역사적으로 낮고, 소비자 신뢰도가 높음에도 금리를 인하하면서 바로 그런 조치를 취했다고 매체는 근거를 제시했다.

이는 유럽중앙은행이 더 많은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임을 시사한 지 일주일 만에 나온 것이다. 이 은행은 9월에 금리를 더욱 더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고 CNN은 전했다. 일부 분석가들은 경기 침체국면이 아님에도 경기 부양책이 필요한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해왔으며, 그들은 중앙은행들이 다음 위기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는 것이다.

실제 제롬 파월(Jerome Powell)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은 금리 인하가 필요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로 무역 긴장을 꼽았다. 영국은행은 지난 주 세계 무역체제에 대한 '불확실성'과 어수선한 브렉시트 위험성으로 영국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중앙은행은 필요하다면 충격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CNN은 전했다. 인도 중앙은행도 곧 4번째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란 전망이다. 인도도 미국과의 무역 분쟁에 휘말려 세계 경기 침체의 영향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CNN은 "캐피털 이코노믹스(Capital Economics)지의 분석가들은 중국은 미국의 관세부과에 반격할 몆가지 선택권을 가지고 있어 시진핑(Xi Jinping)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의 요구에 굴복하지 않고 중국을 도왔던 산업 정책을 바꾸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미중 무역전쟁은 더욱 격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고 전했다. 분석가들은 연구 노트에 "관세가 계속적으로 더 인상될 것으로 예상되어 조만간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중국산 제품의 관세률은 25%까지 인상될 것"이라고 썼다고 CNN은 보도했다.

출처: https://edition.cnn.com/2019/08/04/investing/stocks-week-ahead/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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