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사)문화다움과 함께 북촌에 위치한 북촌문화센터, 한옥지원센터, 마을서재 등에서 여름방학 맞이 ‘어린이 1일 한옥건축캠프’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8월 3일부터 24일까지 매주 토요일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한옥건축캠프는 초등학교 5~6학년 대상이다.
북촌문화센터 상주해설사와 서울시 무형문화재(소목장), 한옥 건축사 등이 강사로 참여해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해설·놀이·체험형태의 프로그램을 통해 한옥살이 경험을 궁금해 하는 어린이들에게 우리 고유 주거문화에 대한 친밀감과 자긍심을 높여줄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여는마당 △전통음식 만들어먹기 △놀이로 한옥 공간 엮기 △한옥 원목 모형 조립하기 △건축 상상놀이 △닫는 마당 등 총 5교시로 나눠 진행된다.
여는마당 프로그램은 북촌문화센터에서 진행하는 ‘북촌한옥마을 이야기’로 상주해설사와 함께 북촌문화센터 등을 둘러보며 북촌 지역의 역사와 문화, 한옥의 건축적 특징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이어 한옥지원센터에서는 프로타주 기법(무늬를 베끼는 드로잉 기법)을 응용한 미술 활동을 통해 한옥을 구성하는 재료의 물성과 공간감을 체험해볼 예정이다.
식사 시간에는 또래 친구들과 함께 전통 식재료를 활용한 나만의 음식을, 식후에는 수박화채를 나눠먹는다. 또 친구들과 함께 한옥의 안팎을 탐색하며 즐길 수 있는 놀이를 스스로 찾아보는 시간과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26호 소목장 심용식(청원산방) 장인과 함께 한옥 짓는 과정과 수공구를 살펴보고 한옥 원목 모형을 조립해 보는 시간도 마련된다.
아울러 한옥건축가(지유한옥건축사사무소 송혜경, 이승섭)와 함께 북촌 내 한옥건축현장을 찾아가 한옥이 지어지는 모습과 참여하는 사람들을 직접 관찰하고, 이를 바탕으로 스스로 건축가가 되어 자신이 살고 싶은 한옥을 글과 그림으로 그려본 뒤, 재활용품을 활용해 자신이 구성한 한옥을 직접 만들어보고 친구들에게 발표할 예정이다.
캠프 신청은 서울한옥포털에서 신청서 양식을 작성해 제출한 사람 대상으로 선착순 모집하며, 문의는 북촌문화센터(02-741-1033)로 하면 된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어린이들이 도심 속 한옥에서 놀고 먹고 배우며 우리 고유 주거문화에 대한 친밀감과 역사도시 서울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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