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 이하 공단)이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이사장 진장철, 이하 지원센터)와 손잡고 노인과 장애인 세대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펼친다.

공단은 지정기부금단체인 지원센터에 사업수행을 위한 시공비·운영비 3억800여만 원을 지정기탁하고, 지원센터는 대상자 선정에서부터 시공과 사후관리 전반을 담당하게 된다.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지난 26일 주거환경개선 사업 1차 운영위원회를 열고, 대상자 발굴과 시공사 선정 등 향후 사업 추진 일정을 논의했다. (사진제공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센터는 오는 8월 6일까지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펼칠 시공업체를 모집, 8일 선정 심사를 진행한다. 또 14일일까지 1차 대상자를 발굴, 9월 17일까지 가구에 대한 세부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내년 12월까지 진행되며 강원지역 총 120세대를 발굴, 침실과 화장실 등에 낙상예방 장치를 하고 자동 가스 차단기도 설치, 안전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또한, 타일과 장판 교체 등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작업도 병행하며, 가구별 요청에 따라 환기구 설치, 상·하수도 개선, 차양막 설치,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창호·단열 공사도 진행한다. 가구당 평균 225만 원, 최대 300만 원을 지원한다.

지원센터는 사업 수행을 위해 도시계획과 건축, 사회복지, 주거복지 등 각 분야 전문가 6명으로 구성된 별도의 운영위원회(위원장 신영식 지역문화콘텐츠협동조합 스토리한마당 이사장)을 두고 시공사 선정과 대상자 발굴·선정, 시공관리와 검수를 진행한다.

시공 완료 후 가구에는 안심주택 문패를 부착하며, 시공 등 과정에 공단 '건이강이' 봉사단이 함께 한다.

지난 26일 개최된 제1차 운영위원회에서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등 인증 저소득층뿐 아니라 복지 사각지대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자치단체와 사회복지기관 등에서 지원이 필요한 노인과 장애인을 추천받기로 했다.

이강익 지원센터장은 "공공기관과 사회적 경제 지원조직이 협력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공기관과 사회적 경제가 함께 지역 사회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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