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혁신 향한 새로운 10년” 이로운넷, 컨퍼런스 ‘세이가담’서 다짐  
“사회혁신 향한 새로운 10년” 이로운넷, 컨퍼런스 ‘세이가담’서 다짐  
  • 이로운넷=양승희 기자
  • 승인 2019.07.25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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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이가담] 창사 11주년 ‘로컬’ 주제로 행사, 250여명 모여 성황리 개최
김인선 원장 “지역과 사회적경제, 순환적 생태계 만드는 주체”
송경용 이사장 “상식 넘는 시민 주도의 로컬리즘 액트 만들어야
25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 3층 페럼홀에서 열린 사회혁신 컨퍼런스 ‘2030 세이가담-로컬, 가치를 담은 미래’에서 윤병훈 이로운넷 대표가 창사 11주년을 기념하는 인사를 건넸다.
25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 3층 페럼홀에서 열린 사회혁신 컨퍼런스 ‘2030 세이가담-로컬, 가치를 담은 미래’에서 윤병훈 이로운넷 대표가 창사 11주년을 기념하는 인사를 건넸다.

“시작하기 좋은 때는 바로 지금입니다. 지난 10년간 부침을 겪으면서도 꾸준히 성장해온 ‘이로운넷’이 오늘 새로운 10년을 향한 담론을 시작합니다.”

사회적경제 미디어 ‘이로운넷’이 창사 11주년을 맞이해 개최한 행사에서 윤병훈 이로운넷 대표가 새로운 10년을 다짐했다. 25일 오후 1시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 3층 페럼홀에서 열린 사회혁신 컨퍼런스 ‘2030 세이가담-로컬, 가치를 담은 미래’는 경상북도 울릉도에서부터 원주, 춘천, 옥천, 홍성, 괴산, 완주, 광주, 목포, 부산, 김포, 서울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250여 명의 참가자들이 자리를 가득 채웠다.

윤 대표는 “컨퍼런스에 참가 신청을 해주신 분들의 목록을 보며, 이 땅에 이렇게 다양한 사회적경제 조직이 있다는 사실 놀랐다”며 “‘이로운넷’의 정체성은 사회적경제 조직의 협동 네트워크다. 10년을 다시 시작하는 현 시점, 사회가치와 사회혁신을 향해 노력하는 분들과 함께 행진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환영의 인사를 밝혔다.

김인선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원장이 이로운넷 창사 11주년을 축하하며 인사말을 건넸다.
김인선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원장이 이로운넷 창사 11주년을 축하하며 인사말을 건넸다.

올해 1회를 맞이한 이번 컨퍼런스는 ‘로컬’을 주제로, 각 지역을 대표하는 사회적경제 기업의 사례 발표를 비롯해 전문가들의 정책 제언과 토론, 참가자 간의 네트워킹 시간 등으로 꾸려졌다.

컨퍼런스에 참석한 김인선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원장은 “‘이로운넷’은 사회적경제가 낯설었던 지난 2008년 사회적기업의 좋은 제품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겠다는 목표로 인터넷 쇼핑몰 ‘이로운몰’로 시작했다”면서 “사회적기업을 돕는 사회적기업으로 시작해 지금은 사회적경제 전문 미디어로 자리를 잡아가는 과정에 있다”며 11주년 축하 인사를 전했다.

김 원장은 “이번 컨퍼런스 주제가 ‘로컬’인데, 이미 양적으로 풍성해진 사회적경제 조직이 새로운 채비를 해야 하는 현 시점에 지역이야말로 순환적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주체”라며 “지역의 변화를 통해 사회적경제가 궁극적으로 만들고자 하는 풍요롭고 건강한 사회로 성큼 다가갈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경용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이사장이 "약해진 지역을 복원하기 위해서는 다각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경용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이사장이 "약해진 지역을 복원하기 위해서는 다각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경용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이사장은 “주류가 아닌 비주류경제인 사회적경제, 사회혁신을 다루며 11년을 버텨온 ‘이로운넷’이 참 장하다”면서 “사회적경제, 사회혁신, 사회가치는 앞으로 우리 사회에서 새롭게 발전할 수 있는 영역이기에 ‘이로운넷’이 선두주자로 더욱 성장하기를 기원한다”고 축사했다.

송 이사장은 “로컬을 주제로 컨퍼런스를 여는데, 한국 사회에서 지역, 지방은 1960년대 국가 주도의 경제개발로 점점 힘을 잃고 약해진 상황”이라며 “60년을 지나오며 지방소멸 문제까지 직면했고, 이를 복원하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시간과 에너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송 이사장은 “지방소멸을 해결하기 위해 서울이나 대도시의 사람들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가지고 지역에 내려가는데, 이보다는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일과 지역주민이 원하는 일이 더 중심이 돼야 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더불어 “‘로컬리즘 액트’처럼 우리 상식을 뛰어넘는 과감한 법, 제도, 정책이 만들어져 지역 개발 및 소유 등이 시민 주도로 실현되는 방향으로 나아가길 기대한다”고도 덧붙였다.

'로컬'을 주제로 열린 이날 컨퍼런스에는 전국 각지에서 250여명의 사회적경제 분야 관계자 및 시민들이 참여했다.
'로컬'을 주제로 열린 이날 컨퍼런스에는 전국 각지에서 250여명의 사회적경제 분야 관계자 및 시민들이 참여했다.

또한 사회적경제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의 포부도 이어졌다. 서울 성북구 지역의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등의 소식을 직접 취재하고 알리는 ‘사회적경제청소년기자단’에 속한 계성고등학교 두 학생이 단상 위에 올랐다.

김건 학생은 “사회과학 계열로 진학하는 것이 꿈인데, 인간 중심의 사회적경제를 더 배워서 인간적 사회를 만드는 데 노력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건우 학생은 “향후 기업을 세워서 운영하는 것이 꿈인데, 이전까지는 일반 기업을 세워 돈을 벌고 싶었다면 사회적경제를 알고 난 뒤 사회적가치를 실현하는 기업을 세우는 쪽으로 마음이 바뀌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날 컨퍼런스는 하승창 전 청와대 사회혁신 수석의 ‘지역의 자립‧자치와 사회혁신’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양동수 사회적경제법센터 더함 대표의 사회로 세션 3개가 진행됐다. ‘로컬에서 다르게 살아보기’ ‘가장 글로벌한 곳 로컬, 함께 혹은 따로’ ‘로컬리티, 버려진 희망 그리고 사회적경제’ 등을 주제로 다양한 발제와 토론이 이어졌다.

사진. 최범준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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