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참여하고 행동하는 소비자의 정원(이하 (사)소비자의 정원)은 국내 최초로 '2019년 제1기 공정무역마을 코디네이터 양성과정'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과정은 지속가능한 삶을 함께 만들어가는 공정무역마을운동의 가치를 이해하고, 지역별 공정무역마을 만들기 및 공정무역커뮤니티를 확산시키는 시민운동가 양성이다. 그동안 지방정부, 학교, 지역단체 등을 중심으로 진행된 ‘공정무역 강사 육성’에서 발전된 단계로, 보다 폭넓게 공정무역 운동을 펼치고 싶어하는 시민들을 위해 마련되었다.

(사)소비자의 정원이 주최하고 아이쿱생협연합회와 쿠피협동조합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과정은 공정무역 이해와 공정무역 생산지 이해, 공정무역 인증과 공정무역 마을을 주제로 총 8회에 걸쳐 8월 13일(화)부터 10월 10일(목)까지 서울시NPO지원센터 2층 교육장에서 진행된다. 토론과 세미나 등 참여자 중심의 프로그램을 통해 공정무역운동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이후 공정무역 포럼과 자신의 커뮤니티에서 직접 실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오는 30일까지 진행하며, 자세한 문의는 소비자의 정원으로 하면 된다.

한편, 지난 18일에는 사전설명회가 개최되기도 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영희 한국공정무역마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정무역도시 인증’을 받은 인천광역시의 공정무역운동에 직접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하는 공정무역마을 코디네이터의 역할을 강조했다.

국내외 공정무역 연구에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는 쿠피협동조합 김선화 연구원은 "공정무역마을운동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을 기반으로 전문적인 활동을 펼치는 시민운동가가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이번 과정을 통해 이러한 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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