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 미디어 <이로운넷>이 창사 11주년을 맞아 개최하는 사회혁신 컨퍼런스 ‘2030 세이가담-로컬, 가치를 담은 미래’가 오늘(25일) 오후 1시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 3층 페럼홀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는 강원도 원주에서부터 춘천, 옥천, 홍성, 괴산, 완주, 광주, 목포, 부산, 울릉도, 김포, 서울 등 12개 지역에서 13명의 발제 및 토론자가 참석한다. 특히, 24일로 마감한 사전등록 신청자들은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사회적기업 및 시민단체 관계자들로 파악돼 전국 사회적경제 생태계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공론장이 예상된다.   

올해 1회를 맞는 이번 컨퍼런스는 ‘로컬’을 주제로, 지역을 대표하는 사회적경제 기업의 사례 발표를 비롯해 전문가들의 정책 제언과 토론, 참가자 간의 네트워킹 시간 등으로 꾸려진다. 

김인선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장, 송경용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이사장 등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하승창 전 청와대 사회혁신 수석이 ‘지역의 자립?자치와 사회혁신’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이어 3가지 주제로 진행되는 세션의 사회는 양동수 사회적경제법센터 더함 대표가 맡는다. 

△세션1 ‘로컬에서 다르게 살아보기’에서는 윤현석 무등산브루어리 대표(광주)가 발제하고, 정주형 두루바른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원주/강원), 여운태 어웨이크 대표(김포/경기), 김영준 행복한여행 나눔 대표(홍성/충남)가 다양한 공간과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세션2 ‘가장 글로벌한 곳 로컬, 함께 혹은 따로’에서는 박명호 (주)공장공장 대표(목포/전남)가 발제하고, 이병호 마을기업 정들포에 핀 울릉국화 이사(울릉도/경북), 홍남화 문화학교숲 활동가(괴산/충북), 김예림 월간옥이네 기자(옥천/충북)가 지역사회에 관한 생각을 공유한다.
    
△세션3 ‘로컬리티, 버려진 희망 그리고 사회적경제’에서는 임경수 협동조합 이장 대표가 발제하고, 한종호 강원창조혁신센터장(춘천/강원), 박은진 이바구캠프 대표(부산), 박용수 광진구 사회적경제네트워크집행위원장(서울), 서선영 더함 전략기획실 팀장이 지역사회 생존 전략을 주제로 머리를 맞댄다.

김인선 원장은 행사에 앞서 “개인과 개인, 개인과 공동체가 직접적으로 관계를 형성하는 장으로서 ‘로컬’은 우리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문제가 시작되는 지점이자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는 기반이다”며 “이번 컨퍼런스가 가치를 추구하는 우리 사회의 모든 이들과 미래를 공유하는 열린 토론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윤병훈 이로운넷 대표는 “사회적경제가 사회혁신과 변화를 추구하며, 인간이 살면서 잃지 않아야 할 가치를 되새기는 경제가 되기 위해서 10년을 향한 담론을 시작하고자 한다”며 “이번 컨퍼런스를 기점으로 오는 2030년까지 ‘2030 세이가담’을 통해 플랫폼 비즈니스·지역안전망·젠더·소수자 등 주요 사회혁신 이슈를 주제로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로운넷은 2008년 7월 25일 사회적경제 영역에 첫 발을 내 딛은지 10년을 지나 다시 1년을 시작하는 올해, 향후 10년 미래를 내다보는 공론의 장을 만든다는 목표로 이번 컨퍼런스를 준비했다. 우리 사회에서 가치를 추구하는 모든 이들이 미래를 공유하는 열린 토론의 장이 되길 바란다는 의미를 담아 ‘세상을 이롭게, 가치를 담다(세이가담)’를 행사명으로 내걸었다.

 

저작권자 © 이로운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