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H-온드림 사회적기업 창업오디션’ 8기 시상식 및 사업발표회 현장./사진제공=현대차그룹

# ‘라이프체어’는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선박사고 재난 상황 속에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10초 구명조끼’를 개발했다. 또한 안전교육 문화 프로젝트를 통해 사회안전망 구축에 기여한다.

# ‘피치마켓’은 발달장애인, 경계성 지능 등 ‘느린학습자’를 위한 쉬운 글 도서(뉴스, 지식, 생활정보, 사회생활 규칙) 제작과 독서교육을 통해 정보 평등과 실질문맹률 향상을 이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H-온드림 창업오디션’을 통해 육성을 시작한 사회적경제 기업의 사례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23일 서울시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권오규 현대자동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 나영돈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 김인선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원장 등 사회적기업 관계자와 H-온드림 8기 선정팀 등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H-온드림 사회적기업 창업오디션’ 8기 시상식 및 사업발표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H-온드림 사회적기업 창업오디션’은 현대자동차그룹과 현대자동차 정몽구재단이 고용노동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함께 지난 2012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사회적 일자리 창출 사업이다.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진 초창기 사회적기업에 팀당 최대 1억원의 자금을 지원하고, 12개월간의 창업교육 및 1:1 멘토링 등을 제공한다.

이날 행사에는 지난 5월부터 약 3개월간의 모집 및 심사를 거쳐 선발된 8기 사회적기업 창업팀(19개 팀, 3개 컨소시업 그룹)의 시상식 및 사업발표회가 진행됐다.

올해 신설된 ‘소셜 임팩트 컨소시엄’ 분야를 통해 사회문제의 협력적 해결에 관심 있는 창업팀 5곳 이상이 모였다. 이 중 ‘생업강화’는 6개 팀이 모여 인천?강화 지역의 청년, 교육, 생태, 기록, 마을공동체 등 다양한 전문분야 기업 간 협업을 통해 강화 지역 주민들의 이야기를 담은 콘텐츠를 개발해 지역 소멸 위험 지역의 청년 자립을 돕는다.

이번에 선발된 총 21개 팀은 12개월간의 창업교육 및 1:1 멘토링 등을 받는다./사진제공=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은 선발된 사회적기업들을 위해 ‘H-온드림 데모데이’를 개최하여 외부 투자 유치를 적극적으로 돕고 있으며, 임직원 온라인 쇼핑몰에 사회적기업 전용관을 열어 매출 향상 및 일자리 창출에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 2018년까지 211개의 사회적기업 창업과 1420명의 일자리를 창출한 데 이어, 고용노동부와의 협약을 통해 2022년까지 지속적으로 사회적기업 창업과 청년 일자리를 창출해낸다는 계획이다. 

2022년까지 총 340억 원을 투자해 ▲청년 일자리를 위한 사회적기업 성장 단계별 지원 ▲경력단절여성 일자리를 위한 노인 요양사업 강화·치매노인 지원사업 신설 ▲신중년 일자리를 위한 재취업 일자리 창출 모델 구축 ▲소상공인 창업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신규 일자리 3000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8기 오디션을 통해 선발할 총 4개 분야 중 아직 선발하지 않은 ‘엑설러레이팅’ 분야 및 ‘아시아’ 분야는 올 하반기 선발할 계획이다.

아래는 8기 인큐베이팅 19팀과 컨소시엄 3개팀의 명단이다.

▲인큐베이팅 팀 △크레이프랩 △라이프체어 △레이블소설 △뮨 △미투위 △백지장 △브라더스 키퍼 △상상 △소소한 소통 △앤톡 △에이치투케이(H2K) △엘에이알 △요크 △워키도기 △위허들링 △팩토리얼 △피치마켓 △혜안 △히든앤코 ▲컨소시엄 팀 △생업강화(협동조합 청풍, 협동조합 꿈꾸는 문화놀이터 뜻, 인어스 협동조합, 진강산마을교육공동체, 생태교육허브 물새알, 시티인천) △피콜로 샵인샵 어플리케이션(페어스페이스, 착한엄마, 책농장, 법무법인 더함, 빅워크) △향촌 신발장에서 1박 2일(문화콘텐츠생산자협동조합, 대구경북영화영상사회적협동조합, 플라이투게더, 대구하루, 니나노프로젝트 예술가협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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