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운넷의 창사 11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전 세계에 불어닥친 금융위기로 자본주의의 한계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기 시작하던 2008년, 이로운넷은 사회적경제 전문매체로서 의미 있는 첫걸음을 뗐습니다. 이로운넷은 지난 10년간 괄목한 성장을 이룬 한국의 사회적경제 현장을 생생하게 담아내고, 지속가능한 방향성에 대한 대안을 제시해왔습니다. 앞으로 펼쳐질 새로운 10년도 한국의 사회적경제와 함께 이로운넷이 더욱더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10년 뒤인 2030년은 현재의 청년들이 우리 사회의 주역이 되고, 지금 우리가 상상하지 못할 기술과 혁신들이 경제와 사회, 정치 모든 분야에서 새로운 변화와 진보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하지만 청년들이 향후 10년 뒤 대한민국을 변화시키는 건강한 주체가 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는, 교육 기회의 불평등, 주거문제, 실업 등 청년들이 당면하고 있는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제들에 대한 고민과 개선을 위한 노력이 선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윤의 극대화가 아닌 사회적 가치를 우선순위에 두고, 시민들이 스스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며 지역공동체를 재생하는 협동의 사회적경제는 이러한 우리 노력을 현실화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사회적경제가 만들어내는 혁신은 한가지 획일적인 모습일 수 없습니다. 대한민국 곳곳의 지역에서, 각 지역의 특수성에 기반하여 시민들이 주도적으로 만들어가는 다양한 혁신일 것이고, 변화를 만들기 위한 각기 다른 시도들이 우리 사회를 한 걸음 더 진보하게 할 것입니다.

한발 먼저 우리 사회 변화의 태동을 읽어내고 함께 호흡하는 이로운넷과 함께 우리 청년이 꿈꾸고 공동체와 사회가 재생되어 대한민국 전체가 변화되는, 전 세계가 우리의 역동성과 혁신을 우러러보는 자랑스러운 2030년 대한민국을 그려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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