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임팩트, 헤이그라운드 2호점 9월 문 연다
루트임팩트, 헤이그라운드 2호점 9월 문 연다
  • 이로운넷=박유진 기자
  • 승인 2019.07.23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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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점, 7월 말까지 입주자 모집
성수동 옛 건물 리모델링...2,000평 규모
헤이그라운드 서울숲점 조감도. /사진=루트임팩트

사단법인 루트임팩트(대표 허재형)가 운영하는 소셜벤처의 공유 업무 공간이자 협업 커뮤니티인 헤이그라운드가 오는 9월 성수동에 2호점(서울숲점)을 연다. 

헤이그라운드는 지난 2017년 6월 성수동에 자리를 잡은 이후 현재 71개사, 550명이 입주해있다. 헤이그라운드는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거나 비즈니스 모델 중 사회적 가치가 있는 기업들을 우선하여 이들이 성장하도록 돕는다. 단순히 임대료만 내면 업무 공간을 내어주는 일반적인 공유 오피스와 달리, 입주하기 위해 사회적 가치를 어느 정도 창출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인터뷰와 내부 심사 과정을 거친다.

헤이그라운드 성수 시작점(1호점)에 입주한 ‘크래프트링크’ 고귀현 대표는 “헤이그라운드에서는 같은 방향으로 뛰고 있다는 연대 의식 속에 다양한 입주사와의 커뮤니티를 구축할 수 있었고, 창업 초기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등으로 사업을 지속 가능하게 하는 동력을 얻을 수 있었다" 고 말한다. 

헤이그라운드 서울숲점은 성수 시작점의 성공 사례를 토대로 성수동 기반의 소셜 임팩트 (사회적 가치 창출) 확산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신규 지점은 성수동 옛 에스콰이어 사옥을 리모델링하여 2,000평 규모로 680명이 근무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된다. 또한 8개층 중 2개 층을 입주사의 성장 지원을 돕는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으로 꾸밀 예정으로, 방송 제작이 가능한 팟캐스트룸을 비롯하여 1,000여권의 서적이 구비된 서가 라운지, 아이를 동반하여 업무를 할 수 있는 키즈 라운지, GX룸 등이 들어선다. 

이 밖에도 ‘스테이션 910 (STATION 910)’ 이라는 이름으로 성수동 토박이 상점이 이전 입주하여 성수동만의 가치 문화를 전파한다. 국내 1호 ‘제로 웨이스트(zero-waste)’ 식료품 매장 ‘더 피커’ 와 식물로 실내 인테리어에 포인트를 주는 ‘플랜테리어’ 전파자 ‘위드플랜츠’, 성수동을 대표하는 수제맥주집 ‘리퀴드 랩’이 입점을 확정지었다. 또한 입주사들의 제품을 전시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외부인에게도 개방할 예정이다. 

서울숲점에 입주 예정인 대표적 기업은 20여개국에서 앱스토어 어린이·교육 분야 1위를 달성하며 개발도상국의 문맹 해결책으로 인정받은 학습용 게임 서비스 회사 ‘에누마코리아’다. 또한 기업이 창출하는 긍정적인 사회적, 환경적 성과를 측정하는 글로벌 인증제도인 ‘비콥(B-Corp)’인증을 획득한 섹슈얼 헬스케어 기업 ‘인스팅터스‘, 3040 남성들을 위한 독립잡지로 잘 알려진 ‘볼드저널’의 ‘볼드피리어드’ 도 서울숲점에 둥지를 튼다. 루트임팩트에 따르면 헤이그라운드 서울숲점 완공 시 성수 소셜벤처밸리의 근무자는 약 2,000명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헤이그라운드 운영을 총괄하는 루트임팩트 최지훈 디렉터는 “서울숲점은 성수동을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한 소셜 임팩트 확산을 목적으로 한다” 며 “따라서 입주 대상 기업을 소셜벤처 뿐 아니라 소셜 벤처의 성장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마케팅·브랜딩 에이전시, 미디어, 법무·노무·회계법인 및 사회적·환경적 가치를 중요시하는 기업 등으로 확대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방침에 따라 헤이그라운드 서울숲점은 오는 7월 31일까지 일부 잔여 공간에 한 해 입주사를 공개 모집할 예정이다. 최지훈 디렉터는 “더 많은 기업들이 성수동으로 유입되어 헤이그라운드의 문화와 함께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입주 절차에 관한 내용은 헤이그라운드 웹사이트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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