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인이 운행하는 '고요한택시' 서비스 운영 기업인 ㈜코액터스와 장애인 택시 운전 양성 과정을 진행하는 서울시장애인일자리통합지원센터가 다음달 9일 센터에서 ‘제1회 서울시 고요한택시 취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고요한택시는 청각장애인 택시 운전기사와 승객 간 의사소통을 돕기 위해 ㈜코액터스가 개발한 소프트웨어 서비스다. 청각장애인이 원활한 택시 운전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를 통해 현재 13명의 청각장애인이 고요한택시를 운행 중이다.
다가오는 9일 개최되는 설명회는 지난 27일 남양주시와 함께 개최했던 취업설명회에 이어 서울 지역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설명회로, ㈜코액터스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서울시 전역에 흩어져 있는 청각장애인들에게 동등한 취업설명의 기회 제공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맞춤훈련센터를 통한 전문화된 청각장애인 맞춤 기사교육프로그램 ▲서울 및 경기지역 택시회사 연계를 통한 확실한 취업보장 ▲정기 취업 설명회 개최를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이번 설명회를 통해 모집될 청각장애인들을 위한 혜택이 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맞춤훈련센터와 함께 고요한택시 기사맞춤훈련이 계획돼 있어, 구직자를 대상으로 정형화되고 전문적인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맞춤훈련 참여자에게는 월 25만원 상당의 훈련수당을 지급한다.
한편 취업설명회에 선배 운전기사로의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참석하는 고요한택시 이대호 기사(서울 청각장애인 1호 택시기사)는 “많은 청각장애인들에게 서비스를 알리기 위한 방안이 필요했다”며 “취업설명회와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비장애인과 소통하는 재미를 경험하는 청각장애인 기사들이 많아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코액터스 송민표 대표는 취업설명회에 앞서 “이번 취업설명회를 통해 서울의 많은 청각장애인에게 구직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며, 앞으로 서울을 기점으로 전국단위에서 정기 취업설명회를 열어 전국의 청각장애인에게 동등한 구직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번 설명회는 청각장애인의 택시회사로의 취업 연계 및 전문택시기사 양성 과정이 준비돼있다. 설명회 참가는 고요한택시 홈페이지 또는 서울시장애인일자리통합지원센터와 한국농아인협회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사진 제공. ㈜코액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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