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크리스 조던이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 사진제공=숲과나눔

재단법인 숲과나눔이 ‘크리스 조던: 아름다움 너머’ 부산전을 성황리에 종료하고 8월 16일부터 9월 15일까지 국제문화컨벤션관에서 순천전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진행된 ‘크리스 조던 : 아름다움 너머’ 부산전은 환경예술사진 분야의 독보적인 작가 크리스 조던의 대규모 개인전이다. 플라스틱 등 환경문제와 기후변화를 주제로 한 사진, 영상 및 설치 작품 등 총 65점과 함께 작가의 대표작인 다큐멘터리 ‘알바트로스Albatross’가 특별 상영됐다. 부산전에서는 역동적인 부산의 낮과 밤을 담은 작가의 신작 두 점이 최초로 공개돼 화제가 됐다.

관람객이 크리스 조던의 신작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제공=숲과나눔

특히 부산전은 부산과 경상권에서 단체관람과 기업 및 공공기관이 관람하며, 44일간 누적 방문객수 2만여명을 기록했으며, 개막 20여 일만에 관람객이 1만 명을 돌파해 6월 말 종료 예정이었던 전시 기간이 2주 연장되기도 했다. 중·고교 학생들의 단체관람으로 청소년과 어린이 동반 관객의 호응이 높았다. 전시를 관람한 한 학생은 “작품을 보면서 플라스틱, 일회용품 사용으로 침몰할 수 있는 지구에 대한 경각심을 느꼈고, 작은 것부터 실천해야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부산전의 감동은 순천, 제주 등 지역으로 이어진다. 대한민국 생태수도 순천에서 개최되는 세계적 작가의 환경사진전에 많은 순천시민과 광양, 여수, 광주 등 인접 지역 시민의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다.

장재연 숲과나눔 이사장은 “큰 성원을 보내주신 부산과 경상권 시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환경에 대한 시민 인식 향상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겠다”면서 “생태수도 순천에서 이어질 순천전에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재단법인 숲과나눔은 환경·안전·보건 분야에서 주도적 역할을 할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 합리적인 문제 해결과 대안을 개발하고 확산하기 위해 2018년 7월 창립한 비영리 재단으로 아이디어 지원사업, 인재 육성사업을 비롯해 시민 인식 향상을 위한 교육·홍보·문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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