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내천 보호를 위한 친환경 소재 플라스틱 제조 △지역 내 청소년 등하교를 위한 승차공유 앱 개발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인공지능 활용 사업 △강아지를 위한 건강간식 개발...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이 발굴한 문제와 해결책들이다. 지난 20일 서울 중구 신당동 사옥에서 아산나눔재단이 개최한 '아산 유스프러너 페스티벌’에서 학생들은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아산 유스프러너 페스티벌 학생 발표 사진

아산 유스프러너는 아산나눔재단이 청소년의 기업가정신 함양과 교육 현장에서의 기업가정신 문화 확산을 위해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이 프로그램에는 상반기에만 15개 중고등학교와 청소년 단체 등에서 약 320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이날 페스티벌에서는 상반기 아산 유스프러너에 참여했던 청소년과 참여기관, 참여학교 교사 등이 직접 기업가정신 교육 과정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특히, 교육에 참여했던 청소년들은 프로젝트를 통해 얻은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팀 발표를 통해 생활 속에서 느끼는 여러 가지 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혁신적 아이디어로 해결책을 도출한 과정을 설명했다.

프로젝트 발표가 끝난 뒤에는 현재 스타트업 대표 또는 실무자와 직접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그룹토크’ 시간도 마련됐다. 여기에는 클라썸, 디플리, 잼페이스 등 스타트업의 실무진 12명이 직접 참여했다. 이들은 청소년들과 실제로 자신이 속한 기업에서 겪은 문제 상황과 해결방법을 공유하고, 학생들의 진로 관련 질문에 답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페스티벌에 참석한 부산 재송중학교 이연희 교사는 “아산 유스프러너를 통해 학생들이 기업가정신이 무엇인지 각자 해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협력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을 보고 굉장히 뿌듯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생각하는 힘을 길러 즐거운 세상을 만들 수 있도록 교사로서도 힘을 보탤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경숙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여기 모인 청소년 모두가 직접 사회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는 과정에서 기업가정신을 경험했을 것”이라며, “아산나눔재단은 앞으로도 더 많은 청소년이 기업가정신을 함양하고, 이를 통해 앙트러프러너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아산 유스프러너 페스티벌 단체 사진

사진제공. 아산나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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