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폴로11호 우주인은 2시간 남짓 달표면에 착륙하여 탐사했다./사진제공=NASA

"인간에게는 작은 한 걸음이지만 인류에게는 하나의 거대한 도약이다."

1969년 7월 20일. 아폴로 11호의 이글 모듈이 달 기지에 착륙, 닐 암스트롱 선장은 달 위를 걷는 최초의 사람이 되는 역사를 만들면서 남긴 어록이다.

소련과 냉전적 경쟁에서 영감을 받은 이 임무는 현재 전 세계의 천문학자들에게 상징적인 순간으로 기억되고 있다. 나사(NASA)는 50년 전 5억 명이 지켜봤던 아폴로11호의 발사 장면을 온라인으로 재현하여 역사적인 순간을 신세대가 볼 수 있게 한 행사를 대대적으로 개최했다고 BBC를 비록한 해외 주요 언론이 일제히 보도했다.

우주선이 착륙한 순간 아폴로 11호의 당시 현황. 선장인 닐 암스트롱은 "휴스턴, 여기는 달기지. 이글이 착륙했다"고 말했으며, 캡슐 통신사인 찰리 듀크는 휴스턴의 임무통제실에서 "알았다, 달기지, 여기는 초긴장상태를 벗어나 이제 안도하고 있다"고 답했다.

암스트롱은 그의 동료인 버즈 올드린, 마이클 콜린스와 함께 임무에 합류했다. 세 사람 모두 1930년에 태어났다. 올드린과 콜린스는 아직 살아있지만 암스트롱은 2012년 8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올드린은 20일(현지시간) 트윗으로 "오늘은 우리가 달에 처음 발을 디딘 날이었다. 앞으로 우주 탐사에 다 많은 진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 번째 승무원인 마이클 콜린스는 폭스뉴스에 " 그런 일은 흔치 않지만 달에 가기를 꿈꾸는 미래 세대가 해야 할 큰 숙제를 남겼다"고 말했다.

지금으로 부터 50년전 인간이 처음으로 달에 발을 내딛은 날을 기념하여 아폴로 11호 발사 장소 근처에 있는 휴스턴의 나사 방문자 센터에서는 기념비적인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군인들은 낙하산 전시회를 하고, 라이브 밴드가 공연을 했다. 새해 스타일의 카운트다운도 암스트롱의 첫발을 내딛는 순간을 표현했다.

버지니아에 있는 스미스소니언의 항공 우주 박물관에는 암스트롱이 여행한 우주복이 전시됐고, 시애틀의 비행 박물관은 착륙한 원본 장면을 상영했다. 달 착륙 장면을 담은 17분짜리 쇼가 워싱턴 DC의 워싱턴 기념비에 투영돼 많은 사람들이 관람했다.

파리의 그랜드 팔레에서는 달을 주제로 한 전시회가 열렸으며 건물의 유리 천장에 매달린 거대한 달의 복제품을 보여주었다. 예술가인 SPY는 또한 이 기념일을 위해 거대한 달을 만들어서 마드리드의 한 건물 옥상에 전시하고 있다.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 50주년을 기념하면서, 나사는 2024년까지 인간을 달에 다시 착륙시키고, 이후 달 기지를 설립하기 위해 다른 국제 우주 기관들과 협력할 것을 약속하고 아르테미스(Artemis)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번에는 우주비행사 중 한 명이 여성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달에 가게 될 다음 사람은 미국인이 아닐 수도 있다. 중국인들이 그들보다 먼저 그곳에 도착할 가능성이 있다고 BBC는 예측했다.

https://edition.cnn.com/videos/us/2019/07/18/apollo-11-moon-landing-scn-orig.cnn
https://www.nytimes.com/2019/07/17/science/women-astronauts-nasa.html?em_pos=medium&ref=headline&nl_art=3&te=1&nl=science-times&emc=edit_sc_20190718?campaign_id=34&instance_id=10973&segment_id=15327&user_id=902ee60352bf49d364e6cce11b9eed8e&regi_id=93171622emc=edit_sc_20190718
http://www.bbc.com/future/story/20190718-apollo-in-50-numbers-time
https://www.foxnews.com/science/apollo-11-astronauts-p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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