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로가 제작한 빗살무늬토기 마우스패드./사진제공=코이로 

강동구 사회적기업 '코이로'가 제작한 빗살무늬토기 마우스패드가 '제7회 서울상징관광기념품 공모전'에 선정되었다. 

제7회 서울상징관광기념품 공모전은 서울시가 시를 상징하는 관광기념품을 공모선정해 이후 상품화 과정을 거쳐 매입 및 판로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코이로가 개발한 빗살무늬토기 마우스패드는 강동구 선사 유적지 빗살무늬를 이미지한 지역 브랜드 상품으로, 이번 공모전에서 은상을 받았다.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마을인 강동구 암사동에 위치한 선사 유적지는 선사 시대에 집단 취락지로 그 가치 높고 역사가 깊은 곳이다.  유적지에서 별견된 빗살무늬토기 문화는 현재 유적지와 더불어 유네스코 등재를 추진 중이다. 특히 이 상품은 사회적경제기업간의 협업으로 탄생된 상품이라 그 의미가 깊다. 상품 기획과 디자인 샘플은 코이로가 생산 및 교육은 서귀포일터나눔지역자활센터가 맡아 공동제작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서울시 관광시설과 사회적기업 판로 플렛폼 등을 통해 판매 될 예정이다.

홍찬욱 코이로 대표는 "강동구만의 지역상품이 필요하다는 고민에 개발한 상품"이라며 "단순한 마우스 패드가 아니라 문화유산을 일상에서 쉽게 접할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빗살무늬토기 마우스패드는 사회적경제기업간의 협업으로 탄생된 상품이다./사진제공=코이로

한편, 서울시는 이번 공모전에 접수된 총 182선의 작품 중 전문가 심사 및 시민?외국인 대중심사를 통해 58선의 우수작을 선정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우리 동네가 서울의 상징이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은 서울시내 자치구나 마을을 대표하는 풍부한 자원을 소재로 진행되었다. 특히, 외래관광객들이 서울 곳곳에 대한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다양한 기념품이 출품되었다. 

서울 상징 관광기념품 공모전의 제품 부문에는 총 31선이 선정되었으며, 대상의 영예는 한국적인 소재의 유기잔에 서울의 길 문양을 새겨 넣은 <옻칠잔-서울의 숨은 명소를 담다>가 차지했다. 이미지 부문에서는 총 27선 작품이 입상하였다. 우리나라 대표 유적인 경복궁을 중심으로, 광화문광장과 청와대를 그린 <신북궐도>가 금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공모전 제품 부문 상위 11선(대상~동상)과 이미지 부문 상위 8선(금상~동상)은 8월부터 진행되는 전문가 멘토링 및 상품화 과정을 거쳐 총 1억6천만원 상당 제품을 서울시로 납품하게 된다. 또한,  대상을 포함한 58선 작품에 대한 시상식은 10월에 개최될 예정이며, 작품 전시회도 병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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