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 ‘컬처앤유’가 기획 및 운영을 지원한 전문 무용단체 ‘다크서클즈 컨템포러리 댄스’의 공연 사진./사진제공=컬처앤유(옥상훈 작가)

사회적기업 ‘컬처앤유’가 국내 문화예술 단체들이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컬처앤유는 ‘예술을 통해 조금 더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지난 2012년 설립한 문화예술 전문 기업이다. 국내외에서 문화예술 공연, 기획, 교육, 행사, 사회서비스 사업 등을 진행한다.

2013년 서울시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됐으며, 2016년에는 고용노동부 사회적기업으로 공식 인증받았다. 2017년에는 서울시 사회적경제 우수기업으로 인증받았으며, 사회적가치 창출을 이어가는 중이다.

최근에는 전문 무용단체 ‘다크서클즈 컨템포러리 댄스’의 공연을 기획 및 운영해 주목을 받았다. 다크서클즈 컨템포러리 댄스는 지난달 20~21일 서울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열린 ‘제9회 대한민국발레축제’ 공모 공연 ‘인투 더 사일런스(Into the Silence)’을 선보였다.

‘인투 더 사일런스’는 안무가 조현상이 길을 걷다가 어느 초등학생이 스마트폰에 너무 집중을 한 나머지 주차 차단기에 부딪혀 넘어지는 장면을 보고 영감을 얻어 만든 작품으로, 현대사회 문제 중 하나인 스마트폰 좀비, 즉 ‘스몸비’를 다뤘다. 스마트폰에 중독돼 현실을 잊고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고요함’이라는 움직임으로 표현했다.

무용단체 ‘다크서클즈 컨템포러리 댄스’가 지난 6월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제9회 대한민국발레축제’에서 선보인 ‘인투 더 사일런스’ 공연 장면./사진제공=컬처앤유(옥상훈 작가)

이외에도 컬처앤유는 올해 ‘꿈의 오케스트라 국제협력사업’ ‘포용적 문화국가 포럼’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in 모스크바 개막식’ ‘장애와 비장애가 공존하는 문화예술포럼 같이 잇는 가치’ 등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운영했다. 스트리트 댄스팀 ‘아트지’가 ‘스페인 갓 탤런트’ 결승에 진출하도록 지원하기도 했다.

박정수 컬처앤유 대표는 “컬처앤유는 우리 사회구성원 모두가 예술의 향유에서 소외되지 않는 ‘문화 평등사회’를 만들어가는 사회적기업”이라며 “가장 가까이에 있는 가족, 친구, 이웃인 당신과의 관계를 소중히 여기겠다는 의미를 회사명에 담았다. 앞으로도 문화를 필요로 하는 당신 곁에 있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홈페이지: http://culturenu.co.kr

저작권자 © 이로운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