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가포르 ‘리버페스티벌’은 도시 중심지인 싱가포르강의 문화적 유산과 현대적 매력을 예술 프로젝트로 소개한다.

# 오스트리아 ‘도나우인셀페스트’는 유럽 최대 강변 축제로, 비엔나 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서울시가 ‘한강몽땅 여름축제’를 지속가능한 행사로 마련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기 위해 싱가포르, 오스트리아 등 세계적 축제의 사례를 듣는다.

시 한강사업본부는 오는 19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한강몽땅 여름축제’를 지속가능한 축제로 마련할 수 있는 방안을 시민, 전문가와 함께 논의하기 위해 ‘2019 한강포럼’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시가 '한강몽땅 축제' 개최 앞서 매년 진행하는 '한강포럼' 개최 모습./사진제공=서울시

이번 포럼은 ‘지속가능한 축제를 위한 노력’을 주제로 열리며, 싱가포르 리버페스티벌의 감독 ‘미셸 고’와 오스트리아 도나우인셀페스트의 감독 ‘토마스 왈드너’가 참여해 각국의 강 축제를 소개한다.

싱가포르 리버페스티벌의 미셸 고 감독은 더 많은 이들이 싱가포르 강을 찾도록 강을 관리하고 지역의 매력과 경쟁력을 향상하기 위해 공공과 민간이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방식을 소개한다.

오스트리아 도나우인셀페스트의 토마스 왈드너 감독은 대중교통을 타고도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축제장 조성, 효율적인 폐기물 관리를 위한 협력 체계 구축, 재활용품의 적극적 활용 등 지구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실천하고 있는 방법을 공유한다.

또한 윤성진 한강몽땅 여름축제 총감독, 류정아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참여해 지속가능한 축제를 위한 재원 조성 방안과 축제 생태계를 위한 정책 논의도 이뤄질 예정이다.

종합토론은 축제와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진행되며, 이흥재 한국지역문화학회장이 좌장을 맡는다. 강윤주 경희사이버대학교 문화예술경영대학원 교수, 정헌영 소셜임팩트 그룹 HUGS 협동조합 대표, 김홍남 서울문화재단 혁신기획관, 이채관 와우북페스티벌 총감독이 토론자로 나선다.

'지속가능한 축제를 위한 노력'을 주제로 진행되는 '2019 한강포럼' 포스터./사진제공=서울시

포럼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한강몽땅 홈페이지(http://hangang.seoul.go.kr/project)를 통해 선착순 200명을 모집한다. 

기봉호 서울시한강사업본부 총무부장은 “한강포럼은 ‘2019 한강몽땅’의 시작을 알리고 한강과 한강공원의 문화적 가치 확산과 한강몽땅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라며 “올해는 문화ㆍ예술ㆍ환경 등 각 분야 전문가와 시민들이 모여 한강몽땅이 서울을 넘어 아시아의 대표 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의미 있는 조언을 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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