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

비즈니스 솔루션으로 사회혁신을 이루고자 하는 ‘오늘’ 청년들의 고군분투기

젊은 소셜벤처에게 묻다

 

비즈니스를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젊은 소셜벤처 기업인 여섯 사람과 선배 멘토의 인터뷰를 담은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는 성공담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성장 중인 기업가들의 이야기, 즉 ‘현재진행형’의 이야기를 다루기 때문입니다.

 

성장은 언제나 기회를 확대하지만 동시에 위험성도 키운다. 때문에 빠르게 성장하는 것은 항상 답이 되지 않는다...(중략)...빠르게 문제를 인식하고 수정하고자 노력한 것도 위기를 넘길 수 있었던 힘이었다. 기업가에게 성장은 언제나 달콤한 유혹이고, 한번 성장한 이후 후퇴하는 것은 고통이다. 그럼에도 그는 과감하게 결단을 내렸다. 그게 오히려 머시주스에게는 기회가 되었다.(56쪽)

 

저자인 도현명 임팩트스퀘어 대표와 이새롬 씨가 2년간 초기·중기·성숙기 단계에 있는 6명의 젊은 소셜벤처 리더들을 만난 뒤 그 이야기를 책으로 엮었습니다. ▲드론 데이터 전문 기업 ‘엔젤스윙’ 박원녕 대표 ▲착즙주스 전문 기업 ‘머시주스’의 문정한 대표 ▲예술 공유 서비스 기업 ‘위누’의 허미호 대표 ▲패션 진로 교육 기업 ‘프로젝트 비욘드’의 김경환 대표 ▲스마트 점자 교육 기기 기업 ‘오파테크’의 김항석 이사 ▲고용형 사회혁신기업 ‘히즈빈스’의 임정택 대표 등이 그 주인공입니다. 이들이 어떤 목표와 의지로 창업을 했는지, 사회적 가치와 기업의 지속 가능성 사이에 밸런스를 어떻게 맞춰나가고 있는지는 물론, 그들 앞에 주어진 과제 또한 무엇인지 짐작해볼 수 있습니다.

 

소셜벤처, 스타트업을 준비 중이거나 막 창업한 이들에게 새로운 아이디어와 도전하는 용기를 줍니다. 기술, 마케팅, 현장전문성, 아이디어 등 다양한 경쟁력을 무기로 오늘에 이르기까지의 여정을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는 렌즈라고 할까요? 게다가 창업자의 ‘선한 의지’가 비즈니스 모델과 결합되는 과정에서 어떤 시행착오들을 겪었는지 과장없이 보여주는 이 책에는 사회적 경제에 관한 개념과 팁 등도 담겨 있어 소셜 이노베이터들을 위한 사려 깊은 안내서가 될 것입니다. 특히 소셜벤처가 투자자를 만나고 급격한 성장기에 이르렀을 때 발생하는 어려움과 대처 방법 등도 설득력 있게 다가올 것입니다.

책정보 : 이새롬 도현명 지음 / 남해의봄날 / 236쪽 / 1만5000원

 

 

Chapter 2

지금 이 순간, 사회 변화를 위해 움직이는 활동가들의 생생한 이야기

매거진 ‘Social Innovators Table’ vol.7

 

‘Social Innovators Table(이하 SIT)’은 혁신 사례를 만들어가는 소셜 이노베이터들이 서로 네트워킹하며 정보와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플랫폼의 이름이자 여기에서 나온 이야기를 정리한 매거진의 이름이기도 합니다. 매회 새로운 사회문제를 주제를 설정하여 이와 관련한 소셜 이노베이터들이 모여 각자의 분야에서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새로운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SIT. 이 책은 그 일곱 번째 컨퍼런스에서 도출된 인사이트를 압축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2019년 3월 7일에 진행된 Social Innovators Table 일곱 번째 모임에서는 최근 급속하게 변화하고 있는 기부 문화의 혁신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중략)...<매거진 SIT> 7호는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나눔 활동, 현금·현물 기부의 투명성 제고, 커뮤니티 기반의 후원자 관리 등 변화하는 기부 문화를 다루고 있습니다. 참여한 소셜 이노베이터들의 경험과 제언이 기부 문화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환기하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7쪽)

 

SIT는 소셜 이노베이터들이 마주하는 사회 문제를 주제로 선정하고 기업가, 투자자, 기관 관계자 등 다양한 활동가들을 초청한 뒤, 관련 분야 우수 사례들을 공유하고 다 함께 현장의 고민을 나누고 있습니다. 그리고 각각의행사에서 진행된 발표, 대담, 네트워킹 시간에 나온 이야기를 매거진으로 엮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소셜 이노베이터들의 역량과 치열한 고민들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번에 발간된 SIT 7호는 올해 3월에 진행된 ‘일상 속 기부 문화 확산의 새로운 가능성’을 주제로 구성됐습니다. 쉽고 즐거운 일상 속 ‘참여’가 새로운 기부 문화를 만든다는 건데요. 건강한 기부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혁신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에서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나눔 활동, 현금·현물 기부의 투명성 제고, 커뮤니티 기반의 후원자 관리 등 변화하는 기부 문화를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목소리로 나눔을 실천하는 오픈 더빙 솔루션 ‘헬렌’을 개발한 이은영 유니크굿컴퍼니 공동대표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현물 기부 플랫폼 ‘프리즈밍’의 김현욱 공동대표의 새로운 시도를 포함,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한 새로운 접근 방식에 대한 발표와 대담을 정리했으며, 평범한 나의 하루가 변화의 씨앗이 되는 일상 속 기부와 나눔의 아이디어들을 담고 있습니다.

 

SIT 매거진 발행 list - vol1 기술 기반 혁신을 이룬 소셜 벤처 | vol2 좋은 지원 파트너를 만나는 방법 | vol3 청년 Social Innovator를 성장시키는 협력 | vol4 함께 되살리는 도시와 지역 | vol5 청년 자립을 위한 공감과 협동 | vol6 청년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새로운 접근 방식 | vol7 일상 속 기부 문화 확산의 새로운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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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변화, 사회적 경제에 대해 회의감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합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전통적인 자본이나 조직의 힘을 빌리지 않고도 새로운 아이디어를 실험하고 소통할 수 있는 수단이 얼마든지 있다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으니까요. 지금 이 순간, 사회 변화를 위해 치열하게 움직이는 활동가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듣고 싶다면? Social Innovators Table 7호를 다운로드 해서 보세요. 또한 관심사에 맞는 주제의 활동가들의 목소리를 듣고 싶다면 1~6호까지 함께 보세요. 당신의 열정에 불을 지필 새로운 세계가 그 안에 반짝이고 있습니다.

행복나눔재단 지음 / 62쪽/ 무료 (sit.skhappiness.org/others/list 다운로드)

 

 

Chapter 3

소수의 사려 깊고 헌신적인 시민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의심하지 말라

젊은 당신은 체인지메이커입니까?

 

앞의 책보다 좀 더 완숙한 경험과 전문성, 기반을 지닌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꿔주는, 즉 사회 변화의 가능성에 대한 확신을 주는 책인데요. 사회 변화에 관심이 있는 20여 명의 체인지메이커들과 만나 대화한 내용을 다뤘습니다. 성공한 프로젝트로 국내외에 이름을 알린 체인지메이커들 뒤에 숨은 도전과 좌절, 의지, 그리고 성공 요인 등을 엿볼 수 있습니다.

 

지금 스스로에게 족쇄를 채우지 마세요. 어느 분야에서든 경험을 쌓고 전문성을 기르다 보면, 어느 순간 본인이 기여할 수 있고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주제가 나타나요. 그때 그 기회를 잡으면 돼요. 강박에서 벗어나 자유로워질 필요가 있습니다. 일단 세상에 필요한 자원을 몸으로 흡수하고 때를 기다렸다 하면 돼요.(114쪽)

 

먼저 ‘체인지메이커’로는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미디어 닷페이스의 조소담 대표 ▲디지털 교과서를 만드는 에누마의 이수인 대표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의 제작자인 구범준 대표 ▲현장에서 교육혁신을 일으키고 있는 미래교실네트워크의 정찬필 사무총장 ▲한국의 국제화를 주제로 사업을 전개해나가는 크레이그 라투슈 등의 인터뷰를, ‘체인지메이커를 위한 체인지메이커’로 ▲한국 사회의 기부 문화를 바꾸는 데 기여한 재단법인 해피빈의 권혁일 이사장 ▲임팩트 투자자인 브라이언 트렐스타드와 사샤 딧터 ▲소셜벤처의 탄생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돕는 임팩트스퀘어의 김민수 이사 ▲파타고니아에서 사회공헌에 앞장서는 릭 리지웨이 ▲체인지메이커들의 활동에 필요한 법률 자문을 해주는 임성택 변호사 등과의 대화를 실었습니다. 또한 마지막 장은 소셜 분야에 진입하고자 하거나 비(非)전업으로 사회변화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깊은 울림을 줍니다.

 

이 분야를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이름 정도는 들어봤을 법한 유명인들과의 대화를 응축해 놓은 만큼 글귀 하나하나에 임팩트가 있고 설득력이 있습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수많은 사람이 있고, 이런 체인지메이커가 많아진다면 불가능하게 보이는 문제들도 해결할 수 있다는 희망을 준다는 점에서 사회 혁신가뿐 아니라 일반 대중에게도 꼭 필요한 책입니다. 지금은 마음만 먹으면 모든 사람들이 체인지메이커가 될 수 있고, 모두가 체인지메이커가 돼야 하는 시대라는 점을 은연중에 보여주는 책. 책을 덮는 순간 책 속 한 인터뷰이의 말처럼 강한 느낌표 하나가 떠오를지도 모를 일입니다. ‘걸려들었구나. 나는 이걸 해야겠구나.’

정경선, 루트임팩트 지음 / 김영사 펴냄 / 376쪽/ 1만4800원

 

이 기사는 행복나눔재단과 이로운넷이 콘텐츠 제휴를 맺고 공유함을 알려드립니다.

기사 원문 : http://www.skhappiness.org/webzine/SVT/vol09/normal/t&r.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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