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 영역 내 핵심 키워드인 ‘지역’을 주제로, 지역성과 지역화에 대한 생각과 의견을 나누는 공론의 장이 펼쳐진다.

세상을 이롭게 하는 사회적경제 미디어 ‘이로운넷’이 창사 11주년을 맞아 오는 25일 서울 을지로 패럼타워 3층 패럼홀에서 사회혁신 컨퍼런스 ‘2030 세이가담’을 개최한다.

2019년 제1회를 시작하는 컨퍼런스는 ‘로컬, 가치를 담은 미래’를 주제로, 지역을 대표하는 사회적경제 기업의 사례 발표를 비롯해 전문가들의 토론, 참가자 간의 네트워킹 시간 등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2008년 7월 25일 사회적경제 영역에 첫 발을 내디딘 ‘이로운넷’은 10년을 지나 다시 1년을 시작하는 시점, 미래를 내다본다는 목표로 이번 컨퍼런스를 준비했다. 우리 사회에서 가치를 추구하는 모든 이들이 미래를 공유하는 공론의 장이 되길 바란다는 의미를 담아 ‘세상을 이롭게, 가치를 담다(세이가담)’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먼저 제1부에서는 하승창 전 청와대 사회혁신 수석이 ‘지역의 자립?자치와 사회혁신’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하 전 수석이 지난 7개여 월간 독일 베를린에 머물며 보고 느낀 '100년 된 동네 가게가 망하지 않은 이유', 이런 조건에서 튼튼히 뿌리를 내리며 공동체가 유지되는 '로컬의 힘'에 대해 이야기를 풀고, 대한민국 지역이 나가야할 방향에 대한 의제를 전달한다.

제2부는 양동수 사회적경제법센터 더함 대표의 사회로 3개 세션에서 발제 및 토론이 이어진다. 

△세션1 ‘로컬에서 다르게 살아보기’에서는 윤현석 무등산브루어리 대표(광주)가 발제하고, 정주형 두루바른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원주/강원), 여운태 어웨이크 대표(김포/경기), 김영준 행복한여행 나눔 대표(홍성/충남)가 토론자로 참여, 다양한 공간과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세션2 ‘가장 글로벌한 곳 로컬, 함께 혹은 따로’에서는 박명호 (주)공장공장 대표(목포/전남)가 발제하고, 이병호 마을기업 정들포에 핀 울릉국화 이사(울릉도/경북), 홍남화 문화학교숲 활동가(괴산/충북), 김예림 월간옥이네 기자(옥천/충북)가 지역사회에 관한 생각을 공유한다.

△세션3 ‘사라지는 골목, 로컬 혁신의 출발점’에서는 임경수 전주시 전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장이 발제하고, 한종호 강원창조혁신센터장(춘천/강원), 박은진 이바구캠프 대표(부산), 박용수 광진구 사회적경제네트워크집행위원장(서울), 서선영 더함 전략기획실 팀장이 지역사회 생존 전략과 합리적이고 효과적인 정책 뱡항을 주제로 머리를 맞댄다.

‘이로운넷’은 제1회 컨퍼런스를 기점으로 오는 2030년까지 ‘플랫폼 비즈니스’ ‘지역안전망’ ‘젠더’ ‘사회약자’ 등 주요 사회혁신 이슈를 주제로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윤병훈 이로운넷 대표는 “가치가 존중받는 사회, 지속가능한 성장으로 공동체의 삶을 책임지는 사회적경제의 미래가 지난 10년 보다 더 나은 현실이 될 수 있도록 공론의 장을 만들고자 한다”며 “‘2030 세이가담’을 통해 우리 사회의 좋은 사례를 발굴?공유하고, 함께 성장하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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