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도널드 트럼프 공식 트위터 계정(화면 캡처)

6월 28일
새로운 역사를 쓸 하나의 트윗이 올라왔다.

오사카 G20 정상회담 '세션3' 시작 전 인사를 나누는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사진 출처. 청와대

다음 날, 6월 29일 일본 오사카, G20 정상회담 '세션3' 시작 전
커피를 마시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아침 인사를 건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Did you see my tweet?" (내 트윗 보셨습니까?)
- 네 봤습니다.
"Try doing it" (함께 노력해봅시다)

G20 정상회담을 마치고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하는 문재인 대통령 / 사진 출처. 청와대

같은 날, G20 정상회담을 마치고 문재인 대통령은 귀국,
곧바로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일정이 이어진다.

6월 2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 환영 만찬 모습 /사진 출처. 청와대

방한 환영 만찬 직전, 트럼프 대통령과 기자들의 간단한 질의응답 시간.

"북측에서 연락받은 것이 있느냐?"
-그렇다. 연락을 받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내일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만남을 준비하는 것인가?"
-아주 흥미로울 것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6월 30일, 청와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정상회담 모습 / 사진 출처. 청와대 

그리고 역사에 길이 남을 6월 30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청와대를 다시 찾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정상회담 직전 모두 발언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DMZ 방문 일정에 대해 언급한다.


"트럼프 대통령께서 한반도 군사분계선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악수를 한다면 그 모습만으로도 역사적인 장면이 될 것입니다."

이에 화답이라도 하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 DMZ를 함께 간다. 오랫동안 계획해온 것”이라고 말하며
“북한은 이제 미사일 실험도 하지 않고 있다. 이렇게 개선된 점들을 보면 저는 현재의 북미관계, 현재의 상황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한다. 

6월 30일 오후, 한 미 정상회담 직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 사진 출처. 청와대

정상회담과 확대회담, 업무오찬이 끝난 후 두 정상은 청와대 본관 1층에서의 기자회견.

"정전 선언이 있은 후 66년 만에 판문점에서 미국과 북한이 만난다" (문재인 대통령)
"우리는 굳건한 한미 동맹을 역내 평화와 안정, 번영의 핵심축으로 삼아 양국 공조를 긴밀히 이어가기로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비무장지대 DMZ 오울렛 초소에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사진 출처. 청와대

이어 한국과 미국 두 정상은 헬기로 이동하여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다섯 번째, 한?미 정상 동반으로는 최초로 비무장지대를 방문한다.
오후 2시 43분부터 15분 동안 오울렛 초소에 머물고, 이어 캠프 보니파스에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미국과 한국 대통령이 DMZ를 방문한 것은 처음으로 오늘은 역사적인 순간" (문재인 대통령)
“DMZ 방문은 몇 달 전부터 예정된 일정이었다. 문 대통령이 제 친구로서 DMZ 방문을 해야겠다고 얘기를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판문점에서 만난 한?미?북 세 정상. (좌측부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문재인 대한민국 대통령) / 사진 출처. 청와대

"사전에 합의된 만남이 아닌가 하는 의견도 있는데, 나도 깜짝 놀랐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SNS를 통해 메시지를 보냈는데 답이 오지 않았으면 민망할 뻔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오후 3시 44분,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판문점 남측 자유의집에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은 문을 열고 모습을 나타냈고
계단을 내려와 군사분계선으로 걸어 간다.
트럼프 대통령이 나타나자 북측 판문각에서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걸어 나왔습니다.

"내가 이 선을 넘어도 되나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한 발자국만 넘으면 이쪽(북측) 땅을 밟는 최초의 미국 대통령이 되십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이후 북·미 두 정상은 오후 3시 54분부터 회담을 시작해 오후 4시 51분까지 약 한시간 가량 회담을 가진다. 
 

 

자료. 청와대 홈페이지
정리. 박재하 이로운넷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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