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시민 참여형 간이 측정기 아이디어를 제안한 ‘먼지가 먼지’ 팀이 서울시장상을 수상했다.
서울시와 서울기술연구원이 지난 26~27일 서울 외발산동 메이필드호텔에서 개최한 ‘2019년 서울 미세먼지 해커톤’을 개최했다. 해커톤이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제한된 시간동안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결과물을 만들어 발표하는 이벤트를 말한다.
이번 해커톤은 미세먼지를 해결하기 위해 시민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할 목적으로 개최됐다. 심사를 거쳐 총 우수 20개 팀이 선정된 시상식이 진행됐다.
사전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총 54개 팀이 접수해 그 중 선발된 30개 팀이 △미세먼지 예보·측정·진단 기술 △미세먼지 배출저감 기술 △미세먼지 대응 시민보호 기술 △미세먼지 정책·정보 기술 등 4개 분야의 아이디어를 고안하고 시작품을 제작했다. 30개 팀은 지난 11일과 18일 해커톤 사전 팀빌딩에 참여한 뒤 이번 본선에 참가에 성과물 제작에 참여했다.
참가팀들은 미세먼지 해결을 주제로 성과물을 개발했으며, 이 중 가장 창의적이고 실효성 높은 솔루션을 제시한 20개 팀이 최종 수상자로 선발됐다. 미세먼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성과물의 혁신성, 실행가능성, 효과성, 확장성, 공감성 등을 심사했다.
△서울시장상은 시민참여형 간이 미세먼지 측정기를 통해 완성도 높은 기술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한 ‘먼지가 먼지’ 팀(500만원) △대상은 시민 참여형 마일리지 플랫폼으로 미세먼지 저감효과를 유도한 ‘숨을 크게 쉬어봐요’팀(200만원)이 받았다. △최우수상 ‘고락 프로젝트팀’ 및 △‘에어클리너 포 더 퍼블릭(100만원)’ 팀을 비롯해 △우수상 6팀(각 50만원) △장려상 10팀(각 10만원)에 각각 상금과 상장을 수여했다.
서울기술연구원은 해커톤을 통해 선정된 우수 아이디어 또는 실현가능성이 높은 과제는 검토 후 연구과제로 선정하거나 시정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 매년 해커톤을 개최해 평가를 거쳐 선별된 우수 사례는 시정에 적용할 수 있는 활용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고인석 서울기술연구원 원장은 “이번 해커톤은 미세먼지를 해결하기 위해 시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에서 연구개발 과제를 찾는 첫 사례”라며 “서울의 미세먼지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하여 해법을 찾고, 더 나아가 아이디어의 사업화와 연계하는 등 도출과제가 실질적인 해결책으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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