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5월부터 8월까지 집중적으로 나타나는 동양하루살이. 집단으로 출몰해 주행 중인 자동차 운전자의 시야를 가리거나 건물 창문에 붙는 등 시민의 일상생활에 피해를 준다. 동양하루살이는 주 서식지가 상수원 보호구역에 위치하고, 주요 활동지인 강가나 보행로 사이 풀숲 및 이동 경로인 교각 등은 사람이 접근 불가한 지역이라 살충 방역이 어렵다. 유충은 수중이나 수표가 아닌 강바닥의 모래 속에서 활동해 찾기 어렵다. 또한, 국내외 동양하루살이에 관한 문헌 및 연구자료가 미흡하며, 하루살이 방제 제품이 따로 없다. 매년 여름 불청객으로 찾아오지만 별다른 대책이 없는 이유다.
방역전문 사회적기업 ‘가온아이피엠’ 도귀영 대표는 올해 초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남양주보건소로 나섰다. 보건소에 직접 방문해 동양하루살이를 효과적, 환경친화적으로 퇴치하는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남양주보건소는 이전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동양하루살이 제거를 위해 노력했기에 도 대표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가온아이피엠은 사람의 접근이 불가한 지역에서 주로 활동하는 동양하루살이를 퇴치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드론방제를 기획했다. 드론 촬영을 통해 동양하루살이의 이동 경로 및 활동 범위를 파악해 환경과 사람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과학적 방식을 도입했다. 또한, 생태 환경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을지대학교 양영철 교수와 협력했다. 양 교수는 살충효과를 가진 천연추출물과 동양하루살이의 습성에 대한 연구물을 제공하고, 직접 방제 활동에도 참여했다. 더불어 친환경 방역 업체 ‘벅스클린’ 장영진 대표가 동참해 환경과 사람에게 안전한 천연방역제를 개발하고자 실험과 연구를 진행했다.
현재 가온아이피엠은 살충효과가 탁월하면서 환경친화적인 천연추출물과 사람의 손이 닿지 못하는 곳까지 띄울 수 있는 드론을 활용해 동양하루살이를 퇴치한다. 또한, 방제 효과를 높이기 위해 드론 연막을 설치하고, 경유가 아닌 식물성 연막제를 사용한다. 식물성 연막제는 경유보다 지면에 가까이 유지돼 흡착성이 좋고 분무 작업 대비 적은 양의 약제를 사용해도 효과가 있어 경제적이다.
가온아이피엠과 남양주보건소가 협력한 결과 올해는 동양하루살이의 피해가 크게 저하됐음을 체감한다는 시민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으며, 앞으로의 발생량도 최소화하기 위해 계속 방제를 진행하는 중이다.
가온아이피엠 측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해충을 줄이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화학 살충제·살균제를 대체할 천연추출물을 개발해 사회적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 가온아이피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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