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완다에서 부룬디 난민소녀들에게 수학을 가르치고 있다./사진제공= UNHCR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은 오는 12월 17~18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처음으로 세계난민포럼을 개최한다고 2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장관급으로 열리게 되는 이번 포럼은 스위스 등과 공동 주최하고 터키 독일 에티오피아 코스타리카 등과 같이 개최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12월 유엔총회에서 합의된 난민에 관한 새로운 국제협약 이행의 일환으로, 전쟁과 갈등, 박해로 발생한  수천만 난민의 실태를 파악하고 국제적 대응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한다.

공평한 부담과 책임 분담의 원칙에 의한 '난민을 위한 글로벌 콤팩트'(Global Compact on Refugees)는 난민을 접수하는 국가와 지역사회에 지원을 확대하고 난민들의 자활을 돕기 위한 방안을 논의 할 예정이다. 또한 가장 취약한 난민의 정착지원을 확충하고 안전한 제3국 입국을 위한 법적 경로를 넓히며 난민 발생 국가의 환경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특별한 행사이다.

포럼에는 정부, 국제기구, 지방정부, 시민사회, 민간부문, 접수국 공동체 사람들, 난민들이 모여서 새로운 기여와 제안을 논의 할 예정이다. 글로벌 콤팩트는 난민 접수국들과 지역사회가 시기적절하고 예측 가능하며 지속가능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필리포 그란디(Filippo Grandi) 유엔난민고등판무관은 "난민문제는 모든 지역에 파문을 일으키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모든 국가들이 비젼과 의욕을 가지고 단결하여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계획하에 실천할 필요가 있다. 이것이 글로벌 콤팩트의 목표이며,  우리가 글로벌 난민 포럼을 통해 추구하는 바이다"라고 말했다.

이 포럼은 여러 국가와  활동가들에게 특정 난민 상황과 전세계적인 수준의 좋은 관행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러한 경험들은 세계 많은 지역에서 난민들과 접수국 공동체들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를 보여줄 것이며  앞으로 글로벌 컴팩트라는 모멘텀을 수행하면서 영향력 있는 기여를 발전시키도록 국제사회를 고무시키기 위해 필수적이다. 이번 제1차 세계난민포럼은 부담과 책임공유를 위한 협의, 교육, 일자리 및 생계, 에너지와 인프라, 해결책, 보호능력 등 6개 분야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라고 한다.

이에 앞서 UNHCR은 6월19일 연례동향보고서를 발표하면서 2018년 말 기준 세계 곳곳에 어린이를 포함한 7,080만 명의 난민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는 이 난민기구의 70년 역사상 가장 많은 숫자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20년 전보다 2배 많고 전년보다는 230만 명 늘어난 것이다. 이같은 난민의 증가추세에 이들을 위한 해결책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며 난민들에게  최선의 해결책은, 안전과 존엄을 지키는 가운데 자진 귀국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이 보고서에서 언급했다.

출처: https://www.unhcr.org/news/press/2019/6/5d10c6f64/unhcr-launch-first-global-refugee-forum.html

https://www.unhcr.org/news/stories/2019/6/5d08b6614/global-forced-displacement-tops-70-million.html

08b6614/global-forced-displacement-tops-70-million.html

저작권자 © 이로운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