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으로 여름휴가? 평화만드는 DMZ평화생태어울림 찾아보세요"
"철원으로 여름휴가? 평화만드는 DMZ평화생태어울림 찾아보세요"
  • 이로운넷 강원(철원)=최범준 인턴 기자
  • 승인 2019.07.09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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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평화생태어울림협동조합, 2015년 설립된 철원군 1호 사회적기업
지역에서 카페 운영... 철원지역 평화통일 운동 활동지원 및 전개
평화와 더불어 지역, 생태, 관광 등 철원 알리는 활동 이어갈 예정
DMZ평화생태어울림협동조합은 철원지역에서 평화, 관광, 교육 활동 등을 진행한다. 사진 가장 왼쪽에 안영희 대표. / 사진:DMZ평화생태어울림

강원도 철원군에 사회적기업 DMZ평화생태어울림협동조합(어울림)이 있다. 아직까지 철원군 유일 인증 사회적기업이다. 어울림은 철원 고석정 관광단지 안에서 카페 2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카페를 통해 철원이 가진 환경, 문화, 역사적 가치를 관광객에게 알리고, 철원 평화활동에 기여한다. 2015년 3월 협동조합을 설립해 2017년 5월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았다.

지역에서 이어져온 평화통일 운동

어울림 평화활동은 199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1997년, 철원 지역에서 대대적인 북철원돕기 운동이 진행됐다. 어울림은 북측에 있는 철원을 돕기 위해 진행했던 지역 평화통일 활동들을 이어가고자 한다. 안영희 대표는 대통령이 의장으로 있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으로 10여 년 간 활동했다. 이외에도 통일부 통일교육위원, 지역에서 조직한 DMZ평화통일운동본부 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DMZ평화통일운동본부 운영을 고민하던 이들은 협동조합 설립에서 답을 찾았다. 협동조합은 2015년부터 지역 활동을 이끌어가는 역할을 하고있다. 카페에서 발생하는 수익금 일부는 DMZ평화통일운동본부 활동을 위해 사용한다. 사회적기업 DMZ평화생태어울림은 철원의 평화운동을 품고 있다.

관광과 통일, 지역 돕는 사회적기업 어울림

어울림 매장에는 철원의 이야기를 담았다. 어울림 매장 내부는 1960년대 철원사진, 평화기원 벽, 철원 관광지도 등으로 꾸며 방문객들에게 철원의 역사를 전시하고 있다. 라이브 공연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해 노래로 손님들과 소통하고, 향후 지역 라디오방송도 진행할 예정이다.

어울림 카페는 벽면에 과거 철원 모습을 담은 사진을 전시하고 있다.

카페에서는 커피 뿐 아니라 지역 특산품을 활용해 만든 음료도 개발, 판매하고 있다. 오디와 토마토로 만든 오토주스, 블루베리와 바나나로 만든 블바주스 등이 대표적이다. 또 비핵화한반도평화빵, DMZ초콜릿, DMZ부각, DMZ부활계란 등 남북평화를 염원하는 철원을 담은 제품을 제작해 판매하고 있다. 이 중 한반도 DMZ초콜릿에는 DMZ에 평화의 꽃이 피어나면 DMZ는 Dream Making Zone이 된다는 의미를 담았다.

어울림이 판매 중인 DMZ초콜릿. DMZ에 꽃을 피우고, 꿈을 만드는 곳(Dream Making Zone)으로 만든다는 의미를 담았다. / 사진:DMZ평화생태어울림
어울림은 지역특산품을 활용해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 사진:DMZ평화생태어울림

어울림은 매장에서 판매 중인 상품 일부를 다른 지역에도 판매하기 위한 판로개척도 모색할 예정이다. 안 대표는 어울림이 “평화운동과 더불어 DMZ관광상품개발 활동 등 지역에 기여하는 공간과 조직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철원토박이가 그려나가는 철원

안 대표는 철원토박이다. 평생을 철원에서 자란 그는 철원을 “모든 삶, 모든 게 있는 곳”이라며, “어린 시절, 어른이 되면 철원에서 하고자 했던 바를 모두 할 수 있게 해준 감사한 곳”이라고 표현했다. 안 대표의 이력과 어울림 활동에는 고향을 군사지역이라는 특성이 만든 ‘닫힌' 철원에서 ‘열린' 철원으로 바꾸기 위한 노력들이 배어있다. 그는 강원대 평화학과에서 석박사 과정을 공부하고 있다. 기존 활동에서 한발 더 나아가 평화문제를 학문 안에서도 논의해보기 위함이다.

DMZ평화생태어울림은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철원을 넘어서서, 세계 속 철원의 모습도 그려나가고 있다. 어울림은 용암지대로 이뤄진 철원의 지역 특성을 더욱 발굴하고,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그는 “외부에서 온 사람들이 지역의 한마디를 듣고 가는 게 크다”며 “어울림을 통해 철원을 알리는 일을 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Cafe 어울림 뜨란채. DMZ평화생태어울림은 고석정 관광단지안에서 카페 두곳을 운영하고 있다.

 

관광을 즐기러 온 사람들이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카페에는 책, 사진, 관광지도, 악기 등을 마련해 손님들이 즐길 수 있도록했다. 어울림뜨란채는 80명을 수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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