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메랄드 빛 호수가 마르지 않는 구름다리 포토존 '용연'/ 사진 제공=제주관광공사

제주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19 요里보고 조里보고’ 첫 마을에 제주시 용담 2동 흥운·어영 마을이 선정됐다.

비짓제주(www.visitjeju.net) 플랫폼과 SNS 채널로 만날 수 있는 ‘2019 요里보고 조里보고’는 마을 이장님이 알려준 마을의 숨은 명소를 소개하는 체류형 마을관광 활성화 프로젝트이다.

첫 마을로 선정된 제주시 용담 2동은 제주공항을 통해 제주를 오가는 관광객이 필수로 거쳐가는 관문으로 흥운 마을은 용담 2동의 총 8개 자연마을 중 가장 먼저 자리 잡은 마을이다. 과거 일제강점기 제주공항 부지에서 이전해 와 현재의 터에 ‘새정뜨르’라는 이름으로 정착했다. 그후 4·3과 6·25 등 아픈 역사를 함께 견뎌내며 더욱 단단해졌고 현재의 용두암과 용연계곡을 지켜내며 그 명맥을 이어왔다.

관광객이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되는 어영 마을은 과거 소금 생산과 어업으로 척박한 환경을 견디며 지금의 마을을 만들었다. 소금을 생산하던 소금빌레와 수근연대 등의 문화유적지와 제주의 명물 제주 해안도로를 끼고 있어 도심 관광지로 각광 받는 곳이다. 현재는 카페거리로 이름이 나면서 더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모아지고 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용담 2동은 이미 많은 관광객이 다녀가는 관광지이지만 마을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천천히 둘러보면 아직 더 많은 볼거리가 남아 있는 곳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2019년 한 해 더 많은 마을의 숨은 보물이 알려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8 요里보고 조里보고’ 프로젝트는 5개 읍면 11개 마을을 소개하며 마을 관광 활성화를 도모한 바 있다. 제주관광공사는 올해 개별 관광객을 대상으로 더욱 구체화된 관광 가이드를 제시하는 등 한층 심화된 방식으로 마을을 홍보해나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 이로운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