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마을 자원을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을 지원한다./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 주민공동체를 대상으로 공동체경제 정착 및 기반 조성, 마을기업 등록 등을 지원하기 위한 '2019년 온동네 경제공동체 활성화사업' 주민 공모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온동네 경제공동체 활성화사업은 주민 공동 이용 시설을 기반으로 주민 스스로가 기획하고 함께 운영하는 수익창출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시가 지난해부터 시행하는 중이다.

‘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저층주거지역을 대상으로 정비기반시설 확충 및 주민공동체 활성화 등을 통해 주거환경 개선을 추진하는 사업으로, 마을의 실질적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의 정체성을 보존할 수 있도록 주민이 직접 참여하여 계획을 수립하고 공동체를 형성한다.

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조성되는 주민공동이용시설은 마을 내 주민 모임 및 다양한 활동을 위한 공동체 활성화의 공간적 거점으로 활용되며, 주민 스스로 시설을 계획·운영·관리함으로써 자체 역량을 강화하고 운영을 통해 발생하는 수익은 주민공동체가 지속될 수 있는 경제적 자립의 기반이 된다. 

이번 공모사업의 주제는 마을 자원을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 수립 및 운영이 가능한 사업으로, 공모 대상은 서울시에서 진행하는 '2019년 온동네 경제공동체 사전컨설팅'을 받은 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 주민협의체 및 주민공동체운영회이며, 심사를 통해 마을당 최대 1,200만 원 내외로 총 7,200만 원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에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사전 준비단계를 마련, 사회적경제 기초 이해를 돕기 위한 교육 및 주민공동체가 제안한 사업모델의 준비도를 높이고 지역사회 협력자원을 발굴하고자 신청 마을을 대상으로 사전컨설팅을 진행한다.

공모의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 고시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서류를 구비해 7월 10일 오후 5시까지 해당 자치구 담당부서로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심사는 별도 심사위원회(보조금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심사기준에 따른 사업계획, 자치구 의견, 예산계획, 지속가능성 등을 고려해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 결과는 7월 발표할 예정이며, 발표 방법은 신청인 개별 통지 및 해당 자치구 공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승원 서울시 재생정책기획관은 “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 온동네 경제공동체 활성화 사업은 각 마을의 고유한 자원을 발굴하고 이를 활용하여 주민공동체가 스스로 기획하고 함께 운영하며, 주민공동이용시설의 자립운영을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지역의 문제를 살피고 경제활동을 준비하는 마을을 위해 사회적, 경제적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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