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발생후 야마가타현 한 슈퍼마켓/ 사진제공=JAPAN TODAY

주요 외신과 NHK등 일본 국내 언론은, 18일 밤 10시22분 규모 6.7의 강진이 일본 동북부 3개현을 강타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지진은 300km 이상 떨어진 수도권에서도 감지됐으며 한때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일본기상청은 지진 발생 2시간 30분 후 쓰나미 경보를 취소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현지 구조작전에 대비할 것이라며 강한 여진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당국은 현재까지 최소 26명이 다쳤으며 사망자는 보고된바 없다고 전했다. 니가타현 재난관리과는 한 남성이 쓰러져 뼈가 부러졌고, 여러 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야마가타현에서는 적어도 12명이 부상을 입었지만, 아직 자세한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현 재난관리 담당자가 말했다. 지진은 주로 인구가 드문 지역에서 늦은 시간에 발생했기 때문에 즉시 피해를 평가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한다.

NHK에 따르면 관계자들은 예방 조치로 이 지역 일부구간에 고속열차 운행을 즉각 중단했으나 19일 오전부터 운행을 재개했다. 수천 가구에 전력 공급도 중단됐으나 이날 오전까지 복구됐다고 전했다.

한 당국자는 긴급 기자회견에서 "이 지역 주민들은 여진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며 "악천후가 예보돼 산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현재까지 모든 원전은 이상 징후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일본은 세계의 지진과 화산 폭발이 많이 기록된 태평양 '불의 고리'에 자리 잡고 있다. 지난 6월, 강력한 진동이 오사카 지역을 뒤흔들어, 5명이 사망하고 350명 이상이 부상했으며 9월에는 일본 북부를 강타한 강력한 지진으로 44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대규모 산사태를 유발했다. 또한 2011년 3월 11일 태평양 해저에서 발생한 규모 9.0의 엄청난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는 광범위한 피해와 수천 명의 목숨을 앗아간 바 있다.

일본 기상청은, 강진 지역에서는 향후 1주일 정도는 최대 진도 6강 정도의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의 지진 활동에 의한 건물 붕괴 등에 충분히 주의하도록 당부했다고 NHK는 보도 했다.

출처:
https://japantoday.com/category/national/M6.7-quake-strikes-off-northeast-Japan-16-injured
https://www.yomiuri.co.jp/national/20190619-OYT1T50187/
https://www3.nhk.or.jp/news/html/20190619/k1001195973100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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