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내달 31일까지 지속가능한 친환경 농업을 구현할 ‘2020년 친환경청년농부 육성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친환경 청년농부 육성사업은 청년 일자리 창출은 물론, 기업과의 상생협력을 통해 친환경농산물 판로확대와 농가 소득 향상 등을 유도하기 위해 2017년부터 추진되고 있다. 

이번 모집은 단순히 사업적인 측면 보다 미래 친환경농업을 이끌 농업인을 선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자격 및 요건은 도에 주소지를 둔 만 18세 이상부터 39세 미만 청년(1980년 이후 출생자)이어야 한다. 신청은 영농단계에 따라 창업·육성단계로 구분해 접수를 받는다. 

창업 단계는 영농 경력이 없는 신규창업 농으로 농업경영체에 등록되지 않은 자에 한한다. 육성 단계는 기존 농업인 중 관행농업에서 친환경농업으로 전환을 희망하는 경우로 농업경영 체에 등록된 자를 대상으로 한다. 

선정 범위는 창업농 20명, 육성농 30명 등 총 50명이며, 선발된 청년농부는 2020년에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구체적으로 창업농의 경우 하우스신축이나 소형농기계 구입 등 친환경농업 생산 기반을 지원받는다. 육성농에게는 기존시설이 노후 되거나 개선사항에 대해 시설 개·보수 등의 사업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신청은 내달 1일부터 1달간 시군 농정부서에 방문·우편접수, 전자우편(E-mail)을 통해 접수 받는다. 

박지흥 도 식량원예과장은 “청년들이 친환경 농업에 희망을 갖고 도전하고 농촌에 안정적으로 정착해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친환경 청년농부 육성 프로젝트에 젊고 유능한 청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도내에는 7개 청년농부법인이 설립 운영 중에 있으며, 그동안 선발된 94명이 지역 법인에 가입, 법인대표나 멘토로부터 농지확보·친환경재배기술 전수, 농촌생활 안내 등을 통해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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