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발견에 얽힌 재미난 전설이 있습니다. 카디의 전설인데요. 오랜 옛날 에티오피아에 살던 양치기 카디는 자신이 키우던 양들이 흥분을 한 채 사방팔방으로 뛰어다니는 걸 보았습니다. 밤에 잠을 안자고 춤을 추는 양들을 보면서 양치기는 왜 그럴까 고민합니다. 그러다 양들이 뜯어먹은 것이 빨간 커피 열매란 걸 알지요. 이후로 카디는 커피를 먹으면 잠이 오지 않고 기분이 좋아지는 걸 알았습니다.


양들이 춤을 추다니! 저도 커피를 마시면 춤을 출 정도로 기분이 좋아지는데요. 커피는 종류가 많습니다. 커피를 마시는 방법도 많고요. 마침 공기 좋은 치아파스의 원두티백(Drip Bag)커피가 있어서 마셔보았습니다. 원두티백 커피는 어떤 맛이 날까 궁금했습니다. 처음 해보는 거라 포장용기에 있는 설명서 그대로 했어요. 맛이 은은하면서 깨끗하다고 할까.?커피 취향은 사람마다 다르잖아요. 그래서 이로운몰에서 치아파스 드립커피를 드셔보신 회원들의 체험후기를 모아봤습니다.

hermes75: '치아파스의 맛있는 커피는 우선 구수하네요. 편안하고 부드럽구요. 또 다 먹고 나서도 티백에 좋은 향이 남아 있구요. 시간이 한참 지난 후에도 바싹 건조되어서 보기 흉하지 않아서 좋아요.

oej1981: 일단 포장이 너무 귀엽습니다.. 엄마: "이 상자가 커피회사 모습이래.."그랬더니 우리 딸 아이 "나 가져도 돼?" 하고 탐내더니... 딸아이 인형의 집으로 둔갑해서 활용되고 있네요. 티백이 갑자기 갈 곳을 잃었어요...^^:; 커피잔에 우려서 신랑한테 한잔 서비스하고.. 아까워서 한잔 더 우려냈는데도 훌륭합니다...^^


치아파스 커피를 홀짝홀짝 마시며 한 손에 들어오는 포장용기를 이리저리 살펴보았는데요. 뚜껑에 치아파스 커피 농가의 이야기가 적혀있더라고요.

치아파스 커피 농가 이야기
멕시코 치아파스에 살고 있는 호세(Jose Manuel)는 아버지와 함께 커피열매를 따러 산으로 향합니다. 뜨거운 태양 아래서 온 가족이 땀흘려 채집한 커피열매는 70Kg. 가족은 10달러(환화 약 1만원)도 채 안 되는 돈에 채집한 커피 전부를 중간상인에게 넘깁니다.

몇 달 뒤, 치아파스에 공정무역이 시작되었습니다. 커피 구매자들이 농부들이 땀 흘린 만큼 정당한 가격을 지불해 주었습니다. 치아파스 커피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은 금액입니다.

호세는 더 이상 산에 오르지 않아도 되며, 여느 또래처럼 학교에 다닐 수 있습니다. 야할론 농가 사람들도 콧노래를 부르며 희망 가득 안고 산에 오릅니다.


치아파스 커피는 멕시코 남동부 유명 커피산지인 치아파스 주의 고산지역에서 생산되는 아라비카종 최고급 커피라고 해요. 전량 IMO 유기농 인증을 받은 친환경 생두로 만들어집니다.

또 치아파스 커피는 멕시코에서 공정무역으로 들여왔답니다. 공정무역이란 생산자와 이익분배의 불균형을 바로잡고, 생산자들이 정당한 가격을 받을 수 있도록 보호하여 빈곤의 악순환에서 벗어나도록 돕는 무역의 형태에요. 치아파스 커피를 마시면 멕시코 치아파스 커피농가의 자립을 돕는다고 해요.?치아파스 커피는 ‘행복한나눔’이 유통시킵니다.

'행복한나눔'은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이 만든 사회적기업입니다. '행복한나눔'은 아프리카, 멕시코 및 북한 등의 공정무역 제품을 판매하여 얻은 수익금을 한국국제기아대책본부로 전달해 국내는 물론 북한 및 전 세계의 굶주린 이웃을 위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행복한나눔’은 치아파스 커피 이외에 에티오피아(아프리카) 정부에서 제공한 원두로 만든 따뜻한향기 커피와 북한 라진산 콩된장과 간장을 취급하는데요. 판매 수익금 중 일부는 생산자들의 자립을 위해 쓰입니다.

그럼 왜? 기부단체가 비지니스를 하는가?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사회적 가치를 지속하기 위해선 수익도 필요합니다. 그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기부에만 의존할 수 없다고 합니다.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수익을 통해서 사회적가치를 실현하는 기업모델이 '사회적기업'입니다. 사회적 가치와 기업적 가치를 조화시켜나가는 게 '행복한나눔'을 비롯한 사회적기업의 숙제이기 때문입니다. '행복한나눔'은 봉사자가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얼굴이 낯이 익은데요.


'행복한나눔'의 대표 이름에는 '박미선'이 있습니다.
설마... 박미선씨가 바로 그 방송인 박미선씨냐고요?

네, 바로 그 박미선씨입니다. 박미선씨는 대표가 된 후에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제가 다리가 되어서 더 많은 기업이 행복한나눔의 좋은 사업에 동참하게 되고 더 많은 사람이 행복한나눔을 알게 되는 것이 대표로서 제가 맡고 있는 가장 중요한 임무입니다.


지난 2008년 박미선씨가 '행복한나눔' 대표가 된 직후에 머니투데이와 인터뷰한 내용이 있습니다. 그 인터뷰 내용을 3년이 지나서 돌이켜 보았습니다. 인터뷰 당시 박대표의 목표는 '행복한나눔가게' 50개 점포를 개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는데, 지난 11월 16일 방배본동에서 제 63호 행복한나눔 '방배서래점'이 문을 열었다고 합니다. 이미 목표초과 달성입니다. 앞으로 행복을 나누는 '행복한나눔' 매장이 몇 개나 생길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 박미선의 '행복한나눔 대표'로 살기-머니투데이
+ 지난 7일 저소득층 난방비 지원하는 '행복한나눔'의 ‘행복나눔바자회’ 열려-뉴스미션

'행복한나눔'에서 다루는 공정무역 상품들을 모았습니다. 이번 연말연시. '지나치게 화려하고 소비적인 선물' 보단 '소박하지만 의미 있고 특별한 선물'로 소중한 주변 사람들에게 사랑하는 마음을 전하는 건 어떨까요?

치아파스 커피

치아파스 커피는 IMO유기농 인증과 ?FLO공정무역인증을?받은 친환경 생두입니다. 치아파스 커피재배 농가가 생산한 커피를 '행복한나눔'이 1kg에 52페소씩 구매합니다. 수집상에게 넘기는 가격인 30페소보다 22페소 정도 높기 때문에 생산농민은 이득을 보게 되는 셈입니다.



따뜻한향기 커피

따뜻한향기 커피는 에티오피아 정부에서 제공한 원두만을 사용하여 농약 및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은 커피열매를 사용합니다. 불필요한 외부포장을 줄여 비용을 최소화해서 동급제품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고 해요. 수익금으로?아프리카의 대표적인 빈곤 국가 에티오피아가 오랜 가뭄과 기근을 이길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다리돌 콩된장?간장
북한 라진산 콩된장은 함경북도 라진의 북녘 동포들이 방부제나 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순수한 조선식 토법으로 자연발효시킨 무공해 된장입니다. 이 된장을 먹으면 우리 건강도 좋아질 뿐 아니라 북한 동포를 도울 수 있어요.
북한 라진산 조선간장은 함경북도 라진의 청정 자연과 맑은 물에서 자란 유기농 콩으로 만든 다리돌 간장입니다. 한번 구워 불순물을 제거한 소금만 사용하고, 숯과 붉은 통고추로 균의 냄새와 번식을 억제하는 전통방식으로 만든 간장입니다.
수익금은 국내외 어려운 이웃의 자립지원을 돕는데 사용됩니다. 특히, 간장의 생산지인 북한에 의료지원을 위해 30여 억원의 후원금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답니다. 먹거리 하나 사는 것만으로 많은 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요.

관련 사이트

+ 행복한나눔 홈페이지

+ 기아대책 홈페이지

+ 이로운몰 '행복한나눔' 브랜드숍
저작권자 © 이로운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