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4시 춘천 쿱박스에서 개최된 강원도 사회적금융 TF 1차 회의(사진제공=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강원도가 사회적금융 활성화를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센터장 이강익)는 13일 춘천 쿱박스에서 ‘강원 사회적금융 TF’ 1차 회의를 열고 강원도 특성에 맞는 사회적금융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TF에는 이강익 센터장을 비롯해 ▶안영미 강원도 사회적경제 정책담당 ▶용정순 강원신보 경영관리본부장 ▶이상진 한국사회혁신금융(주) 대표 ▶양종천 춘천사회적경제네트워크 기금위원장 ▶조용일 강원랜드희망재단 국장 ▶한광수 춘천가톨릭신협 상임이사 ▶장동영 원주 밝음신협 상임이사 ▶안호범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성장지원본부장 등 9명으로 구성됐다.

TF는 오는 11월까지 사회적금융기관 간 네트워크 구축, 재무금융 컨설팅을 통한 자금 조달 활성화, 사회적금융 상품 개발, 사회적경제 기금 조성, 사회적금융 중개기관 육성 등을 집중 논의한다.

이강익 센터장은 “사회적금융 중개기관을 지역별로 두고, 각 지역 중개기관이 지원할 사회적경제 조직을 발굴·상담하며, 투자를 결정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며 “강원도는 조성 방식이나 성격 차이는 있으나 기초단위별로 자조금융을 보유하고 있는 곳이 있는데, 도 단위 기금을 조성해 중앙기금을 함께 자조금융과 매칭하는 방식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강원도신용보증재단과 연계해 사회적경제 특례보증의 문제점을 개선하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용협동조합과 연계해 사회적금융 특화상품도 개발한다.

이에 앞서 6월부터는 ‘재무금융 컨설팅 지원사업’을 펼친다. 강원랜드희망재단과 함께 올해 20개 사회적경제 조직에 대한 재무금융 컨설팅 사업을 진행하는 게 목표이다. 매출 5억 원 이상의 사회적경제 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통해 재무관리를 강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자금 조달처와 연계하거나 각종 자금을 지원하는 공급처의 요건에 기업이 부합하도록 돕는 것이다.

이 센터장은 “기업의 필요에 부합하는 효율적인 기금 조성과 중개기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강원도 특성에 부합하고 사회적 금융 관련 정책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틀을 만드는 게 TF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앞으로 3~4차례의 TF회의를 진행해 각 과제에 대한 답을 도출하고, 오는 11월 추진 현황 점검과 앞으로의 과제 도출을 위한 워크숍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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