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국가 자산인 '국유림'을 활용해 산촌 지역의 공동 이익과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사진제공=산림청

산림청이 산불 진화, 공동 산림산업 개발 등 숲의 공적 기능을 강화하고 사회적가치를 높이기 위해 사회적경제 기업을 육성한다. 

산림청은 13일 강원도 강릉시 세인트존스 경포 호텔에서 지방청, 국유림관리소 등 현장 간부직원 100여 명이 참여하는 ‘국유림을 활용한 사회적경제 기업 육성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국가 자산인 국유림 자원을 활용해 산촌 지역의 공동 이익과 일자리 창출 등 정부 혁신 역점 과제인 ‘사회적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현장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산림분야 사회적경제 기업 육성 제도의 모범사례와 성과를 공유하고, 현장 개선 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민간 사회적협동조합의 전문가가 ‘국유림영림단(산림경영단)의 사회적경제 기업 전환 제도’를 소개하는 특강도 진행된다.

단순 숲 가꾸기 위주의 사업에서 벗어나 산불 진화 등 공적 기능을 강화하고, 공동 산림사업 등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기 위해 국유림영림단의 사회적경제 기업 전환을 추진한다는 목표다.

산림청은 국유림을 대부·사용 허가 등 방식으로 활용 중인 마을을 기업화해 사회적경제 주체로 육성하고 있다. 올해 40개 이상의 사회적기업을 발굴하고, 2022년까지 212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임상섭 산림산업정책 국장은 “지역사회와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국유림의 역할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지역 공동체 사업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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