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온라인 취업지원 서비스’ 홈페이지 이미지./ 이미지제공=코넷

#사회성이 뛰어난 반면, 세밀한 손기능이 부족한 발달장애인 A씨는 요양병원에서 세탁물을 접는 업무를 수행하면서 업무만족도가 매우 낮았다. 하지만 구체적인 역량정보를 분석해 환자 활동보조로 직무를 변경하면서 업무성과 및 만족도가 높아졌다.

위는 발달장애인 개인의 역량을 분석해 발달장애인의 업무성과 및 만족도를 높여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 사례다.

소셜벤처 CO:NET은 발달장애인들의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맞춤형 온라인 취업지원 서비스’를 12일 시작했다고 밝혔다.

‘맞춤형 온라인 취업지원 서비스’란 역량·직무 적합성 검사를 통해 개인의 역량에 맞는 직무와 취업공고를 추천하고, 직무에서 예상되는 강점 및 약점과 지원전략에 대해 조언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해외사례를 참고해 국내 실정에 맞는 발달장애인 직무 매칭 시스템이다. 100여개의 검사문항을 통해 지원자의 역량을 세분화하고, 이를 직업 요구 역량과 매칭해 직무 적합성을 판별한다.

'맞춤형 온라인 취업지원 서비스'를 통해 발달장애인 구직자는 자신에게 맞는 직무를 찾을 수 있고, 기업은 구직자의 채용여부를 빠르게 판단하는 것은 물론 채용한 뒤에도 발달장애인들이 기업에 적응할 수 있도록 자료로 활용할 수 있어, 발달장애인에게 지속가능한 일자리 연결과 사회적 자립을 위한 지원이 가능하다.

CO:NET 관계자는 “발달장애인 개인의 적성과 강점을 찾고 취업을 지원하기위한 여러 활동을 진행해 오던 중 발달장애인 고용의 질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문제를 발견했다”면서 “기업에서 30분의 면접시간 동안 발달장애인 각각의 역량에 대해 파악이 어렵고, 이로인해 적합하지 않은 직무가 부여되기 때문에 오랫동안 일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이번 온라인 취업지원 서비스를 론칭하게 된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CO:NET은 ‘맞춤형 온라인 취업지원 서비스’를 2주간 시범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향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해 나갈 예정이다. 이용은 CO:NET홈페이지(www.conet.network)를 통해 신청하면 되며, 약 20여분 정도의 검사를 진행하면 다음날 이메일을 통해 개인별 추천 취업 공고와 장·단점에 입각한 지원전략에 대한 조언을 받을 수 있다.

CO:NET 관계자는 “현재는 공고 추천만 하는 베타서비스이지만, 향후에는 기업과 구직중인 발달장애인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연결해 발달장애인 근속년수를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이로운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