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북유럽 순방국인 핀란드, 노르웨이에 이어 13일 방문하는 스웨덴에서 사회적기업 투자기관인 '노르휀 재단'을 방문할 예정이다. 스웨덴은 북유럽 국가 중 소셜벤처 분야가 가장 활성화 돼 있는 나라로 통한다.
윤종원 청와대 경제수석은 지난 7일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스웨덴의 사회적기업 투자기관인 노르휀 재단을 방문해 양국 사회적기업과 투자자 간의 교류를 격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르휀 재단은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혁신기업에 대한 임팩트 투자 및 지원을 위해 2016년 6월 설립된 곳으로, 2016년 2천만 달러, 2017년 6천만 달러를 출연했다. 이번에 문 대통령이 방문하는 노르휀 하우스는 사회적기업에 50% 할인된 가격으로 공간을 제공한다.
이번 북유럽 순방을 진행하는 공공기관 한 관계자는 “경제사절단이 북유럽 순방에 동행하면서 소셜벤처 분야가 앞서 발전한 스웨덴을 방문한다”며 “스웨덴에 우리나라 기업이 잘 하는 것을 소개하고, 스웨덴 기업이 잘 하는 것을 우리 기업들이 확인하는 등 협력과 교류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하는 도현명 임팩트스퀘어 대표는 “한국 소셜벤처와 사회적경제 조직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세계 시장으로 나가야 한다”며 “이번 방문이 사회적경제 분야 핵심 시장 중 하나인 유럽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일부터 오는 16일까지 6박 8일간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등 북유럽 3개국 순방에 나서는 가운데, 국내 소셜벤처, 스타트업 등 118개사가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해 눈길을 끌었다.
사절단에는 △차량공유 서비스 '타다'를 제공하고 있는 박재욱 VCNC 대표를 비롯해 △이수진 야놀자 대표 △안성우 직방 대표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 △도현명 임팩트 스퀘어 대표 △송명근 올리브유니온 대표 등 총 118개사 대표가 포함됐다.
문 대통령과 경제사절단이 방문하는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등 3개국은 튼튼한 사회안전망을 기반으로 혁신과 개방 경제를 통해 포용 성장 분야에서 세계 최상위권의 평가를 받는 곳이다. 정부는 이번 순방을 통해 스타트업, 첨단조선, 5G, 수소경제, 환경, 사회적경제 등 혁신과 포용 분야의 협력 성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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