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숲과나눔은 14일 오후 제 2회 생명자유공동체 공개포럼을 개최한다. 사진은 올 4월 포럼 생명자유공동체 창립 행사 / 사진 : (재)숲과나눔 

재단법인 숲과나눔(이사장 장재연)은 14일 오후 숲과나눔 강당에서 제 2회 생명자유공동체 공개 포럼과 해외 연수 초청 토론회를 개최한다.

생명자유공동체는 ‘모든 생명이 자유로운 공동체’를 만들고 미래세대와 자연이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대안적 담론들을 확산하기 위해 만들어진 연구 공동체이다. 탈성장·커먼즈·비인간·에코페미니즘 등 대안 담론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제 2회 포럼 주제는 ‘생명’이다. 포럼에서는 ▲생명과 자유를 구현하는 새로운 시민(박순열, ㈜이너시티 도시재생연구소 소장) ▲‘인간 너머의 국가론’의 개념화를 위한 시론(황진태,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선임연구원) ▲핵폐기물 처리와 위험사회(김수진, 고려사이버대학교 외래 교수) 등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정인경 연구교수(경희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조약골 대표(핫핑크돌핀스), 김호철 회장(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등 각계 전문가 및 활동가가 토론에 참여해 비인간 국가, 생태 시민, 원자력 안전 정치 등 대안적 담론을 모색할 예정이다.

구도완 생명자유공동체 운영위원장은 “모든 생명을 살리는 새로운 국가, 시민, 정치에 대한 활발한 연구와 토론이 필요하다”며 포럼 개최 취지를 밝혔다.

해외 연사 초청 토론회도 열린다. 토론회에서는 류화젠(劉華?) 대만국립대 사회학과 교수가 ‘대만과 한국의 반핵 운동’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류 교수는 대만과 한국의 노동운동과 환경운동을 오랜 기간 연구해 왔으며, 동아시아 국가의 사회운동과 정의로운 전환 등을 연구한 대표 석학이다.

발표 후 홍덕화 충북대학교 교수, 이헌석 에너지정의행동 대표 등 전문가 및 활동가가 참여하는 토론이 이어진다. 양국간 반핵 운동 평가 및 동아시아 탈핵에너지전환 흐름을 살펴보고 미래 전망에 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장재연 이사장(숲과나눔)은 “생명과 자유를 구현하는 시민은 누구이고, 어떻게 새로운 사회를 만들어가는지, 인간을 넘어 모든 생명을 살리는 국가는 어느 이론 위에서 가능한지를 토론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창립한 비영리 재단 숲과나눔은 환경·안전·보건 분야에서 주도적 역할을 할 미래인재 양성, 합리적 문제 해결과 대안 개발 및 확산을 설립 목적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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