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소셜밸류커넥트(SOVAC) 2019’가 개막했다./사진=최범준 기자

‘사회적 가치’를 주제로 한 대규모 축제 ‘제1회 ‘소셜밸류커넥트(SOVAC) 2019’가 28일 서울 광장동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단원의 막이 올랐다. 

SK그룹 30여개 기관·단체와 더불어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한양대학교, 코트라 등 공공/민간기관들이 총망라되어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사회적 가치’를 주제로 한 자리에 모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민간 사회적 가치 행사로 주목 받았다. 이번 행사는 △사회적 가치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 △관련 조직간 협업과 네트워크가 가능한 플랫폼 구축 △내외부 자극을 통한 참여 및 생태계 확대 등의 의미를 가진다. 

이날 행사장 접수대에는 5000여명이 몰리며 북적됐다. 특히 일반 기업들의 경우 1,978명이 신청하며 공공기관, 기업들의 사회적 가치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SK측은 이번 행사를 기획함에 있어 원하는 사람들이 자율적으로 기획·참여하고 운영하는 행사를 지향한 결과, 지난 주말 기준 총 80여개가 공동파트너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오프닝 세션에 앞서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이 자리에 있는 기업뿐만 아니라 학생, 교수, 사회적기업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분들이 참여했는데, 이제 각자가 따로 상상해왔던 생각들을 밖으로 꺼내 다 같이 공유해야 할 시기가 왔다"며 "영리기업은 돈을 버는데 있어서 전문성이 있지만 취약계층에게 어떤 도움을 줘야하는지 많은 고민이 그동안 없었다. 이제는 각자의 가능성을 중심으로 서로 협업하고 격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 의장은 "오후에 많은 세션이 준비가 되어 있는데 보다 적극적으로 내 옆에 있는 사람과 어떻게 연결할지 고민해보길 바란다"며 "여기 모인 수많은 사람들 중 한명이라도 연결된다면 소셜밸류 크기와 속도가 더 크고 빨라질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후 진행될 오프닝 세션에서는 ‘패러다임 시프트: 사회적가치의 시대가 온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도시재생 사업을 펼치고 있는 박용준 삼진어묵 대표와 입양, 기부 등으로 개인 차원에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배우 차인표 등이 기조연사로 나선다. 네이버 공동창업자이자 현재 발달장애인을 고용하는 사회적기업 ‘베어베터’의 김정호 대표, 영리기업의 사회적가치 창출 등을 연구해 온 김태영 성균관대 교수 등이 ‘사회적가치 시대가 온다’를 주제로 패널 토론을 벌인다. 

오후에는 자금, 유통마케팅, 인재, 기술혁신 등을 주제로 13개 섹션이 진행된다. 뒤이어 2019 사회성과인센티브 4th 어워드 및 저녁식사가 있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회장도 직접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행사가 진행되는 행사장 주변에서는 사회적기업뿐 아니라 소셜벤처, 창업가 등을 지원할 수 있는 상담 세션(상감 유통, 해외진출, 임팩트투자, 장애인 고용 등)과 네트워킹, 워크샵, 체험판매 등이 동시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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