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국가 중 생리대가 가장 비싼 나라, 바로 한국입니다.”

사회적기업 '업드림코리아' 이지웅 대표가 생리대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다. 그는 2016년 ‘깔창생리대’ 문제가 터진 후 생리대를 만들겠다는 결심을 했다. 2017년 자본금 확보를 위한 투자형 크라우드펀딩을 실시해 1억 3천만 원 이상을 모아 성공시켰고, 내달 27일부터 와디즈에서 리워드형 크라우드펀딩을 시작한다.

사회적기업 업드림코리아는 1팩을 사면 1팩을 기부하는 생리대 브랜드 '산들산들' 크라우드펀딩을 시작한다.

‘산들산들’ 브랜드는 OEM 방식을 통해 높은 품질의 생리대를 제조하고, 유통거품을 줄여 생리대를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에 전달하며 판매 수익금으로 생리대가 없는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하나가 팔릴 때마다 하나를 기부한다. 소비자가 구매한 생리대와 동일한 제품, 동일한 수량을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국내 NGO '굿네이버스'를 통해 직접 전달한다.

또한, 산들산들은 국내 중형 평균 1팩 16장보다 2장 더 많은 18장을 제공한다. 소비자가 구매하는 1팩과 아이들에게 전달되는 1팩, 총 2팩의 가격을 포함해도 시중에서 파는 생리대 1팩 가격보다 합리적인 가격경쟁력을 갖췄다.

이 대표는 “모든 여성이 쓰는 제품인 만큼 민감한 사람들도 쓸 수 있게 오랜 시간 연구해서 흡수력과 소프트 탑시트, 역류 방지 등을 꼼꼼하게 신경 썼다”며 “여러 생리대 제품을 비교해보고,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깨끗한 대형 제조공장을 찾기 위해 직접 국내와 해외의 공장들을 찾아다니는 등 열심히 준비하다 보니 3년이 걸렸다”고 말했다. 

산들파우치는 방수 원단으로 만들어져 젖을 걱정이 없다.

이번 크라우드펀딩을 통해서는 ‘산들파우치’도 제공한다. 방수 원단으로 만든 파우치로, 핸드스트랩이 달려있어 야외나 공중화장실에서도 간편하게 걸어둘 수 있고. 진통제를 보관하는 내부 보조 주머니도 있다. 알림 신청을 하고 지지 서명을 댓글로 남긴 서포터 중 100명을 무작위 추첨해 (주)헤비츠의 천연가죽 제품인 이탈리안 베지터블 지갑을 리워드와 함께 제공한다. 현재 1500명 이상의 서포터가 펀딩 개시 알림 신청을 해 둔 상황이다.

사진제공. 업드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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