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전주지점이 청년 갤러리를 통해 전주시 서노송동 도시재생사업에 함께한다. 전주 청년갤러리는 4월에 문을 연 인천지점에 이은 2호점으로 이동통신사 업무공간을 갤러리로 꾸며 지역 예술가들에게 전시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업무 공간이 있는 전주시 완산구 서노송동 일대(선미촌)는 대표적 발전소외 지역으로 오래된 집과 빈 건물이 늘면서 지역 인구가 빠르게 감소하고 있는 지역이다. 전주시는 이곳을 ‘선미촌 도시활력증진구역’으로 지정하고, 구역내 버려진 건물을 매입해 리모델링하는 등 도시재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청년 갤러리에는 전주시 서노송동에서 예술전문 책방 ‘물결서사’를 운영하고 있는 ‘아티스트 랩 물왕멀’ 소속 청년 예술인 7인이 초대됐다. 청년 갤러리에서는 청년 예술인이 창작한 시, 성악, 영상, 서양화 등 문화예술분야 전시를 8월 2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청년갤러리는 지역 아티스트 랩 '물왕멀' 소속 예술인 작품을 전시한다. '멀왕멀' 서완호(왼쪽), 김성혁(오른쪽) 작가 / 사진 : SK텔레콤

완산구 옛 지명인 '물왕멀' 소속 청년 예술인들은 SKT전주 지점 주변을 표현해 전시하고, 선미촌 지역 사람들의 삶도 미디어, 영상, 사진 및 100행 시 등 작품에 담았다. 아티스트 랩 물왕멀 임주아 작가는 “이번 전시회는 청년 작가들의 예술적 시도와 실험에 지지와 응원을 보내고 가능성을 열어줬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며 “프로젝트가 앞으로도 지역에 발딛고 꾸준히 작업하는 청년 작가들에게 중요한 변곡점이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작년부터 자사 ICT 기술 및 유통 인프라를 개방·공유해 사회적가치를 창출하는 ‘행복커뮤니티’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프로젝트에는 청년갤러리와 독거어르신 및 장애인 삶의 질을 높이는 'ICT케어', 노인 및 어린이 대상 맞춤형 ICT 활용 교육을 제공하는 '스마트스쿨' 등이 있다. SK텔레콤 전주지점은 전시 공간 제공 외에도 통신요금 청구서 등을 활용한 예술작품 알리기, 예술촌 알리기 등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기윤 SK텔레콤 고객가치혁신실장은 “SK 텔레콤 유통망 자산을 개방해 고객 가치는 물론 사회적가치를 함께 창출하는데 지속적으로 힘쓰겠다”며, 특히 “지역사회와 연계를 통해, 지역 주민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특색있는 전시를 담는 것은 청년갤러리만의 큰 강점”이라고 밝혔다.

전주 선미촌에 문을 연 행복커뮤니티 청년갤러리 / 사진 : 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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