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부처 관계자들이 사회적경제 현장을 방문했다./사진=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발달장애인 노령화는 일반인보다 매우 빠릅니다. 40세만 돼도 실은 노인같은 신체 조건이 되는 거죠. 지역 체력단련 시설이나 교육 등에 대한 인프라를 연계하는 등 이들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제도가 있으면 좋겠습니다."(이진희 베어베터 대표)

"복권기금으로 만들어진 소셜캠퍼스온이 청년창업의 메커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각 부처도 앞으로 현장을 더 챙겨보고, 부처별 사업에서 사회적경제 지원사업을 강화할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습니다."(최혁진 청와대 사회적경제비서관) 

사회적경제 현장에서 정부 부처와 민간기업 관계자들이 만나 허심탄회하게 대화했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원장 김인선, 이하 진흥원)은 21일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사회적기업 성장지원센터에서 사회적경제 유관부처 관계자 현장 방문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범정부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사회적경제 정책 담당자와 함께 사회적경제 현장을 둘러보고, 현장 의견 수렴 및 관계부처 간 협업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민형배 청와대 사회정책비서관, 최혁진 청와대 사회적경제비서관, 김인선 진흥원장, 고용노동부, 기획재정부, 보건복지부, 교육부, 농림축산식품부, 문화체육관광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련부처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하였다.

참석자들은 사회적기업 초기 육성을 위해 조성된 사회적기업 성장지원센터를 둘러보고, 사회적경제기업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청년 창업가들을 만나 부처별 사회적경제 정책에 대한 현장 의견을 들었다. 

이어서 성장지원센터 인근의 사회적기업 ㈜베어베터를 방문해 대표자로부터 사회적기업으로의 성장 과정과 장애인 고용 창출 확대 등 사회적가치 창출 활동과 관련된 정부 정책 등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베어베터는 발달장애인 등 일반 기업에서 고용이 어려운 장애인(275명 고용 인원 중 장애인 229명)을 고용하여 인쇄, 커피, 제과제빵, 화환 사업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사회적기업이다.

김인선 진흥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사회적경제 정책이 현장과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진흥원은 지속적으로 각 부처의 사업들이 지역과 현장에서 유기적으로 만나고 협력할 수 있도록 중개하고 지원하는 통합전문지원기관의 역할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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