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사업의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국토교통부가 지정하는 마을관리협동조합으로 지난 4월 전국 최초로 설립인가를 받았던 '만부마을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이 지역의 주민공동이용시설 공간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인천 남동구(구청장 이강호)는 최근 만부마을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 육성지원을 위해 지역 주민공동이용시설 공간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업무협약을 14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인천 남동구는 '만부마을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 육성지원을 위해 지역 주민공동이용시설 공간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제공=인천 남동구청

이번 업무협약에서는 사업초기 인큐베이팅을 위해 지역 내 주민공동이용시설인 만부커뮤니티센터 공간을 사무실 등으로 무상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만부마을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은 주요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핵심과제로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육성 추진 중인 도시재생형 마을관리협동조합이다. 도시재생사업의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주민이 주도적으로 주거지를 유지·관리할 자조조직의 필요해지면서 구성됐다.

남동구 만부마을은 경기 안양 명학마을, 충북 충주 지현동, 충남 공주 옥룡동과 함께 도시재생형 마을관리협동조합의 시범사업지로 선정돼 지난 4월 1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전국 최초로 설립인가를 받았다.

남동구는 만부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재정보조(마중물) 사업이 마무리되는 2020년 이후 만부마을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이 지자체 및 도시재생지원센터로부터 배턴을 이어받아 지역의 도시재생사업을 주도할 수 있는 조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지역주민이 주도하고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사업의 성패를 좌우할 만부마을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이 이번 협약을 통해 사업초기 자립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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