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과 실패 속에서 혁신은 도출되고, 세상을 바꾸는 혁신가는 숱한 실패 끝에 탄생합니다.”

혁신은 실패로부터, 도전하는 사람들의 축제, ‘2019년 실패박람회 in 강원’이 15일부터 17일까지 강원도 춘천 강원대학교 일원에서 진행된다.

실패박람회는 강원도를 시작으로 대전과 전주, 대구를 거쳐 9월 서울에서 열리는 종합 박람회로 이어진다. 특히 이번 강원 박람회는 ‘실패를 재인식하는 여정의 시작’을 기획의도로 해, 강원도가 지난 4월 막대한 산불 피해를 입었지만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강원도를 더 방문해 함께 하자는 내용도 담았다.

15일에는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최문순 강원도지사, 김헌영 강원대 총장,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이용선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대학교 백령아트센터에서 개막식과 실패토크 콘서트 등이 진행됐으며, ‘실패는 재도전을 위한 자산’을 주제로 강원실패자산컨퍼런스가 진행됐다.

16일 오후 2시50분부터 4시20분까지 강원대 함인섭 광장 야외무대에서 ‘세상에서 가장 부끄러운 에피소드로 서로가 위로 받는 자’를 주제로, 살면서 겪었던 최고의 부끄러움을 경험을 겨루는 대회, ‘이불킥 공모전’이 진행된다.

‘2019년 실패박람회 in 강원' 행사가 15일부터 17일까지 강원도 춘천 강원대학교 내에서 진행된다. 사진은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운영하고 있는 '강원혁신스토어'./사진제공=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3일차인 17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12시부터 ‘강원도민의 집단 기억을 긍정적 전환하는 공론화(산불)’를 주제로 실패경험을 공유하고 해결을 위한 공론의 장이 마련된다. 강원도민 153명이 참여해 의제에 대한 집중적인 토론을 벌인다.

오후 2시부터는 60주년 기념관 내 국제회의장에서 ‘실패 극복 정책 마켓(사회적 경제, 혁신공모, 스타트업 지원사업 설명회)’이 진행된다. 사회적경제 등 다양한 분야 창업에 재도전 희망자에게 기관별 사업을 공유하며 다양한 재도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오후 2시부터 60주년 기념관 내 11호 강의실에서는 ‘강원 CRS포럼’이 진행된다. 실패사례에 힘을 보태주고, 재도전에 기회를 줄 수 있는 CSR을 소개한다. 박람회 폐막식은 오후 4시 야외무대에서 진행되며 숙의토론 결과 공유와 의제 전달, 이불킥 공모전 등에 대한 시상 등이 진행된다.

이밖에도 주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재도전 정책마당(자치단체 등 재도전에 대한 원스톱 서비스 제공) ▶자신의 실패담을 공유하는 ‘실패 고해성사' ▶주민들의 살아가는 모습을 담은 ’꿈꾸는 사진관' ▶실패 경험을 공유하고 전시하는 ‘체험 실패의 현장’과 ‘소소한 실패 展’ 등이 진행된다. 또한, ‘강원도의 힘’을 주제로 한 특별 프로그램, ‘숨은 영웅전’과 ‘강원! 힘내라’도 진행된다. 강원산불 진화·복구의 숨은 영웅 이야기와 이재민에게 전하는 희망 메시지 등이 전시된다. 

한편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센터장 이강익)는 이번 박람회 기간 동안 ‘강원혁신스토어’를 운영한다. ‘아깝게, 아쉽게, 아무도 모르는 실패한 제품의 반란(패자부활)’을 주제로, 실패 사연을 가진 제품의 판매과정 등을 공유하는 자리이다. 실패 사연의 제품을 사고파는 ‘실패한 벼룩시장’, 실패를 표현한 상품으로 즐기는 ‘실패한 굿즈(Goods)', 재창업을 계획하는 지원자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리붓(re - boots) 팝업 스토어 등 3가지 콘텐츠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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