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제주사회적경제 한마당/ 자료제공=제주도

제주특별자치도가 사회적경제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올해 사회적경제기업 투자 예산을 전년 대비 11억3400만원(19.6%) 증가한 69억1천3백만원으로 확대하겠다고 15일 밝혔다.

사회적경제기업은 구성원 상호간 협력과 연대, 자기혁신을 바탕으로 양극화 해소,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공익과 가치를 추구한다. 이에 도는 사회적경제의 환경 변화를 최대한 반영해 사회적경제 주요정책과 사업에 대한 실효성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제주도는 사회적경제 활성화의 저변 확대를 위해 상반기 제주형 예비사회적기업을 지정 공모, 신규 예비사회적기업 29개소를 지정했다. 이는 전년도 신규 지정 예비사회적기업 15개소 대비 14개소가 증가한 규모다.

사회적경제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주요 사업 정책을 살펴보면, 먼저 상반기 재정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사회적기업 일자리 창출 △사회적기업 사업 개발비 △ 지역특화사업 지원 대상 선정 등 6개 사업에 40억6700만 원을 지원, 취약계층에 사회서비스 및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사회적경제조직 육성을 위한 지원 방안으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운영 △사회적경제 정책 개발 △사회적경제기업 우수모델 개발 및 육성 △시민 대상 사회적경제기업 종합아카데미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홍보 및 마케팅 지원 등 5개 사업에 13억1000만 원을 투입키로 했다.

판로개척 및 공공구매 활성화를 위한 전략도 마련된다.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전시판매장 운영 △제2회 사회적경제 통합박람회 참가 지원(7월, 대전) △제주사회적경제 한마당 행사(9월 예정) 개최 지원 등 5개 사업에 1억9100백만원을 투자한다.

이밖에도 △사회적경제기업 컨설팅 및 설립 지원 △마을기업 육성사업 △(예비)사회적기업 자립 기반 조성 △사회적경제기업 시설 강화 등 8개 사업에 6억7000만 원을 투입해 사회적경제기업 발굴·육성에 적극 나선다.

올해 새롭게 추진되는 신규 사업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공공구매 지원단 구성·운영 △서귀포 사회적경제 활성화 지원 사업 △제주형 소셜프랜차이즈 5개 모델 개발 및 육성 지원 △마을기업 활성화를 위한 국제교류 및 세미나 개최△제주특별자치도 사회적경제 5개년 발전계획 수립 추진 등 신규 5개 사업에 6억7500만원을 지원, 우수모델을 육성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제주도에는 2019년 4월 기준으로 사회적기업 109개소(인증 50, 예비 59), 협동조합 258개소, 마을기업 34개소, 자활기업 19개소 등 총 420개의 사회적경제기업이 등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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