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지자체, 사회적기업과 손잡고 사회적가치 창출에 나선다.

골프 선수가 ‘버디’를 기록할 때마다 적립한 기금으로 지역사회 노인들의 치매 예방을 돕는다.

SK텔레콤은 이달 열리는 국내 남자 골프 대회 ‘SK텔레콤 오픈’에서 발생하는 수익금을 활용해 인천 지역 어르신의 치매를 예방하는 캠페인 ‘행복 동행: 스마트 에이징’을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행복 동행: 스마트 에이징’은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인천 중구 ‘SKY 72 골프 앤 리조트 하늘코스’에서 열리는 ‘SK텔레콤 오픈 2019’에서 선수들이 버디를 기록할 때 마다 적립되는 ‘행복 버디 기금’과 입장 수익금을 통해 운영한다.

이번 캠페인은 SK텔레콤이 대회가 열리는 인천시 중구 내 노인복지관과 카이스트-SK사회적기업가센터 출신 사회적기업 ‘캐어유’와 함께 손잡고 지역사회 어르신들의 치매 문제 해결을 위해 마련했다.

최근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치매가 지역사회의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인천광역시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약 10%가 치매를 앓고 있다.

SK텔레콤은 운영 기금과 스마트기기를 지원하고, 노인 대상 디지털 복지 콘텐츠를 제작하는 캐어유는 전문 치매 진단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지자체는 장소 제공과 함께 자원 봉사단을 운영한다.

SK텔레콤이 15일 인천 중구 노인복지관에서 50여명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스마트 기기 활용 특강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올해는 총 100여명의 노인들에게 5월과 9월 각각 3개월에 걸쳐 치매 예방 교육을 제공한다. 내년에는 전국을 대상으로 연중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지역사회, 사회적기업 등과 캠페인의 확대를 위한 협력을 지속한다.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와 캐어유는 캠페인의 전국적 확장 및 치매예방 교육 전문가 육성 사업을 추진하며, 인천시 중구 노인복지관, 인천시 중구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고위험권 어르신의 후속 검사 및 치료를 연계한다.

오경식 SK텔레콤 스포츠그룹장은 “지역사회가 겪는 사회적 문제 해결에 동참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및 사회적기업과 행복 동행을 지속 시행하고 확장해 사회적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S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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