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노인복지센터가 오는 10월까지 매주 ‘봄을 걷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미지제공=서울노인복지센터

서울노인복지센터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해 ‘3·1봄봄(3?1운동 100주년을 바라보는 봄(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오는 10월까지 ‘봄을 걷다’를 진행한다.

‘봄을 걷다’는 100여명의 노인들이 7개월 간 탑골공원, 태화관 등이 위치한 삼일대로 일대를 시작으로 독립문, 서대문형무소,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 등 독립운동사적지를 탐방하는 프로그램이다. 서울노인복지센터는 ‘봄을 걷다’를 통해 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이어가기 위한 실천모임과 독립운동캠페인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3·1운동 발상지인 종로구 삼일대로에 위치하고 있는 서울노인복지센터는 3·1운동 당시 여성독립운동가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던 ‘경성여자보통고등학교’ 터로 의미를 더한다.

서울노인복지센터는 ‘봄을 걷다’ 외에도 오는 10월까지 매주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에 대해 공간, 인물, 역사적 의미를 살펴볼 수 있는 인문학아카데미를 진행하고, 11월에는 어르신들이 주도하는 독립운동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신흥대학 터를 둘러보고 있는 노인들./ 사진제공=서울노인복지센터

이번 프로그램은 독립유공자와 유족 단체 광복회 서울특별시지부와 연계해 전문 해설사, 탐방수첩, 해설청취용 무선리시버 등을 후원받아 진행된다.

서울노인복지센터 관장 희유스님은 “100년 전 선조들이 펼쳤던 만세운동은 독립 그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다”며 “선조들의 만세 함성이 오늘 날 우리가 민주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었듯이, ‘봄을 걷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이 100년 후 후손들에게 물려 줄 이상을 그리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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