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양치할 때, 프라그를 꼼꼼히 닦으셨나요? 지금 이 순간! 치아의 모든 면, 특히 이와 잇몸 사이의 경계부위를 혀로 쭈욱 돌아가며 훑어보십시오. 어떠세요? 매끈매끈하다면 합격입니다. 거칠거칠하다면 그 부분을 칫솔로 몇 번만 더 왔다 갔다 해 주세요.

이번 시간에는 ③치아의 앞면 (앞쪽 치아와 마주치는 면) 그리고 ④뒷면 (뒷쪽 치아와 마주치는 면), 즉 치아 사이사이를 어떻게 닦으면 되는지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치아 사이를 닦기 위해서는 일반적인 칫솔 이외에 특별한 도구들이 필요한데요, 치실과 치간칫솔이 대표적입니다.

유치에서 음식물이 잘 끼는 곳, 그리고 유치 어금니 사이는 반드시 보호자가 치실을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유치에서 치실을 쓸 때는 아이가 거부감을 느끼지 않도록 조심조심 해야 합니다. 한 번에 힘주어 들어가면 잇몸이 아플 수 있으니, 치아와 치아 사이에 치실을 두고 톱질을 하듯이 쓱싹쓱싹 천천히 아래로 내려가면 됩니다.

영구치에서는 이 사이로 치간칫솔이 들어간다면 치간칫솔을 쓰는 것이 쉽고, 그렇지 않다면 치실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영구치에서 치실을 쓸 때는 치아 사이뿐만 아니라 잇몸 안쪽 공간까지 치실로 닦아 주어야 합니다. 치실로 닦아 내는 것이 치아 사이 허공이 아니라, 치아의 양쪽 면에 있는 프라그라는 것을 기억하세요! 치실이 한번 들어가면 앞쪽 치아와 뒤쪽 치아 두 번을 닦아 주어야 합니다.

치간 칫솔을 쓸 때도, 치아 사이만 왔다 갔다 하는 것이 아니라 양쪽 치아 면에 있는 프라그를 닦아낸다는 것을 이해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려면 치간칫솔의 크기를 선택할 때, 너무 쉽게 왔다 갔다 하는 것 보다는 양쪽이 닦일 수 있게 아주 살짝 저항감이 느껴지는 것을 선택해야 합니다. 치아의 볼쪽면, 혀쪽면 양쪽에서 접근하여 두 번 닦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치간칫솔의 접근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치간 칫솔을 꺾어서 쓰게 되는데 이 때, 금속 부분을 꺾으면 금새 부러지게 되므로 아래쪽 플라스틱 부위를 꺾어서 써야합니다. 치간칫솔의 모가 힘이 없어지면 교체해 주어야 합니다.

이미지출처 : GUM

이 바쁜 세상에 치실과 치간칫솔을 이용해 치아 사이사이 까지 언제 닦고 있냐구요? 하루에 한번 마지막 잇솔질에서 만이라도 실천해보세요. 매일매일 못한다고 좌절하지 마시고, 이틀에 한번 아니 일주일에 한번 만이라도 실천해 보세요. 치아의 수명을 훨씬 길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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