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사회적경제 조직을 활용하여 지역주민의 욕구에 맞는 통합적 사회서비스 위한 생태계 조성에 힘쓴다.

보건복지부는 ‘사회서비스분야 사회적경제 육성지원사업’을 시범적으로 진행할 7개 지역을 선정했다. 7개 지역은 서울 도봉구, 광주 광산구, 서울 금천구, 경기 오산시, 경기 고양시, 경기 광주시, 경남 산청군이다.

이 사업은 지역특성을 반영해 지역사회가 직접 필요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사회적경제 조직이 서비스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사회적경제 조직이 제공하는 다양한 사회서비스를 모델화해 지역사회 통합 돌봄과 연계시켜 양질의 서비스 제공으로 현장 체감도를 높이고, 지역 중심의 돌봄 체계를 구축해 지역 고유의 사회문제를 해결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기존 사회적경제 조직은 사업조직의 영세성으로 인해 다양한 서비스 분야로의 진출이 제한되고, 서비스가 단편적이고 분절적이어서 질 높은 서비스 제공이 어렵다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이 사업을 통해 다양한 사회적경제 조직들이 연대·협력하여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를 통해 기존 사회적경제 조직들은 영세성을 극복해 질 높은 통합서비스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양지 보건복지부 사회서비스정책과장은 “국민체감도가 높은 사회서비스 분야에서 사회적경제조직을 공급주체로 활용하는 것은 민간부문의 사회적 책임성을 보완해 사회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고,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서비스 일자리 확충의 기회”라며 “이번 시범사업이 사회적경제 조직의 연대·협력의 계기가 되고, 지역 사회서비스의 사각지대를 해소하여 사회적경제가 활성화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복지부는 지난 4월 26일 충북 커뮤니케이션 벤처연구센터에서 사업 추진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은 시범사업의 출발을 알리고 원활한 사업 추진과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정책 방향 및 사업계획 공유, 교육·상담 안내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시범사업 선정 기초자치단체별 주요 사업내용>

지역

주요사업내용

서울 도봉구

-서울도봉 지역자활센터 등 6개 사회적경제 조직 연합체 구성
-독거노인 대상 주말·휴일 안부전화서비스를 방문서비스로 확장
-요양돌봄서비스 영역 중 일상지원서비스 강화
-교육훈련 통한 재가돌봄 제공인력 발굴 및 양성

서울 금천구

-금천사회경제연대 및 금천지역자활센터 등 5개 사회적경제 조직 연합체 구성
-초등 돌봄 교실 도시락, 조·중·석식 개발 및 안전한 먹거리 교육
-정보기술(IT), 문화·예술, 도시농업 교육 등 방과후 교육 프로그램
-공정여행 기획·운영, 마을 역사 교육, 사회적경제 교육 등 활동 프로그램

경기 오산시

-오산 사회적경제협의회 등 7개 사회적경제 조직 연합체 구성
-맞벌이 가정의 돌봄을 필요로 하는 아동 대상 로컬푸트 활용한 식사, 간식 제공
-주2회 체험을 겸한 다양한 식생활 교육 및 방과후 체험활동 지원

경기 광주시

-경기광주 지역자활센터 등 5개 사회적경제 조직 연합체 구성
-만 65세 미만 성인 중 중위소득 170%이하의 뇌혈관질환자 대상
-운동·재활, 방문요양, 식사, 주거환경개선 등 단계별 맞춤형 Package서비스

경기 고양시

-고양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등 6개 사회적경제 조직 연합체 구성
-국립암센터 만 65세 이상 암환자 중 낙상 고위험군 대상
-이송서비스, 주거공간의 낙상 방지 시설 개선 서비스, 낙상 방지 교육

경남 산청군

-산청지역자활센터 및 자활사업단, 등 8개 사회적경제 조직 연합체 구성
-돌봄 사각지대의 저소득주민 1인 가구 대상 서로 돌봄, 정신건강 프로그램
-방문케어(청소, 빨래 대행서비스), 일자리 지원(자활사업 참여)
-문화 활동 및 사회적 유대감 형성을 지원하는 평생교육 지원 사업 프로그램

광주 광산구

-하남종합사회복지관 및 더불어락 협동조합 등 5개 사회적경제 조직 연합체 구성
-중증질환자·장애인, 은둔형 1인가구 등 고위험군 발굴 및 욕구조사
-건강상태에 따라 밑반찬·도시락 배달 등 정서·건강관리 지원

<출처=보건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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