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6월 말 자격 심사, 7월 31일 최종 당첨자 발표를 거쳐 8월 중순부터 입주하도록 한다. /사진=도봉구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3일부터 16일까지 관내 청년 창업인들의 안정적인 주거 및 성장기반 마련을 위한 ‘도전하는 사람들의 숙소-도전숙’ 에 입주할 청년 입주자를 모집 공고한다.

‘도전숙’은 1인 창조기업·마을기업·사회적기업·예비창업자 등과 같은 주거 및 자립기반이 취약한 청년 창업인들을 위한 주거지원 사업으로, 주거 및 사무실 임대료를 주변시세보다 30~50%까지 저렴하게 지원하는 사업으로 도봉구에서는 이번에 처음으로 시행된다.

도봉구 ‘도전숙’은 도봉로162길 30에 연면적 536.74㎡의 지상 5층으로, 공급호수는 총 11호(전용면적 29㎡∼47.8㎡)이며, 커뮤니티실 1실과 주차장 8면 규모로 구성되어 있다.

보증금 및 월 임차료는 입주자의 월평균 소득 및 전용 면적에 따라 달라진다. 월 평균 소득 50%이하인 경우, 전용면적 29.6㎡의 최저 임대보증금은 1,150만원에 월 15만원, 월 평균소득이 50%~70% 이하인 경우 전용면적 29.6㎡의 최저 임대보증금은 1900여 만원에 월 25만으로 거주할 수 있다.

지원 조건은 서울특별시에 거주하는 1인 무주택 세대 구성원으로, 만 19∼39세의 청년가운데 1인 (예비)창조기업가, (예비)사회적기업인, 마을기업인 중 하나에 해당돼야 한다. 소득 기준은 전년도 월평균소득기준 70%(3,781,270원)이하여야 한다.

구는 5월 초 서울주택도시공사와 세부 운영 협약을 체결하고, 입주신청자들을 위해 10일과 14일 두 차례에 걸쳐 주택 공개도 할 예정이다. 5∼6월 말까지 신청자들의 소득·자격심사를 거쳐 7월 초 입주자 선정 심사 및 호수 추첨 등을 진행하고, 최종 7월 31일 당첨자 발표후 8월 중순부터 입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후에도 구는 입주 청년창업가 대상으로 창업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관계 부서와 협업,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연계해 청년창업 인프라를 구축하고, SH공사와 함께 공동체 교육, 입주자간 관리 규약 제정 등을 실시해 입주 청년 간 주거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자립 기반이 어려운 청년 창업인들이 도전숙을 통해 꿈을 펼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이후 입주자 간 서로 창업 정보 공유를 통해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도움이 되길 기대하며 응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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