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화 환경에 관한 미디어의 역활>
일시: 2011.10.5(수)
장소: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
주최:주한독일대사관,글로벌 녹색성장 연구소,주한영국대사관,주한유럽연합대표부,한국독일동문네트워크
컨퍼런스 홈페이지

주제: 기후변화와 녹색성장-위기의 이해와 기회의 포착
세션 1: 녹색 성장을 위한 에너지 및 기후 변화
세션 2: 국내외 기후 변화가 한국에 미치는 영향
세션 3: 정책 방안- 배출권 거래제와 탄소 가격 책정
세션 4: 재생 에너지와 관련된 R&D
세션 5: 기후 변화와 환경 문제에 관한 미디어의 역할
컨퍼런스 ?프로그램


전세계가 풀어가야 할 기후변화로 인한 도전과제들과 녹색성장을 향해 나아가는 방법을 논의하기 위한 컨퍼런스가 열렸습니다. 생활경제 블로그 미디어를 지향하는 이로운닷넷의 에디터로서 세션5: 기후변화와 환경에관한?미디어의 역할을 열심히 듣고 왔습니다. ^^

참가자들의 주제 발표 내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세션5: 기후 변화와 환경 문제에 관한 미디어의 역할>

진행자:??미하엘 파울루스 (Michael PAULUS), 독일학술교류처 (DAAD) 서울사무소 대표

?어떻게 대중에게 기후변화에 대한 정보를 잘 전달할 수 있을까?
?과학자들은 언론인들에게 어떻게 기후변화에 대한 정보를 잘 전달할 수 있을까?
?언론인들은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후변화에 대한 정보를 잘 전달 할 수 있을까?
?미디어(언론)뿐만 아니라 대중들에게 기후 변화에 대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매체나 방법은 뭐가 있을까?
?전세계 미디어 매커니즘에 대하여 알아본다.


1. 권원태 (Dr. KWON Won-Tae), 국립기상연구소 소장
- 기후변화에 대한 기사 작성에서 고려할 사항

정보의 신뢰성
청취자의 배경(문화적 차이-개인주의 대 집단주의, 연령차이, 거주 지역, 경제적 배경)
기후변화가 미친 영향에 대한 객관적 설명
기후변화 위험수준의 정의
-기후변화는 현상이 복잡하고 시간과 공간의 범위를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보고 내용이 달라질 수 있어서 쉽고 명확하게 설명하기가 쉽지않다.
-청취자의 배경지식이 중요하므로 기후변화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
-환경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기자가 필요하다.



2. 켄 크로포드 박사 (Dr. Kenneth C. CRAWFORD), 기상청 기상선진화추진단장
- 미디어의 역할

복잡한 지구 온난화의 과학적 측면을 이해시킨다.
수자원의 관리가 경제의 기반임을 이해시킨다.
지구 온난화의 경제적 영향을 설명한다.
불확실하고, 복잡하고, 복합적인 문제를 다룰 수 있어야 한다.
기후변화가 모두의 이슈임을 이해시킨다.
전 세계의 현상에 대해 정보를 공유한다.
-젊은 세대를 교육하고 설명하려면 쉽고, 디테일하게 접근해야 한다.
-기후변화는 과학적인 이슈일 뿐만 아니라 정치적인 이슈이기도 하다.



3. 장덕진 (Dr. CHANG Duk-jin),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 트위터의 특징과 매체 활용 제안
-신속한 뉴스 보도와 전달이 가능하다. ?예) 2010년 9월 21일 서울 폭우시 지역별 상황을 트위터로 공유
-미디어의 민주화:트위터에서 링크와 리트윗되는 언론의 ?1~10등은 비주류 매체이다. ?이에 따라 미디어의 지형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 뉴미디어에서는 모두가 편집권자이기 때문에 어떤 뉴스도 감추어질 수 없다.
-지속적 관계를 통해 ‘집합적 해석’을 만드는 것이다. 정치적 무관심의 사회에서 커다란 변화를 가져왔다.
-트위터에서는 개인간의 연대가 가능하기 때문에 기후변화와 환경문제에 대한 실제적인 행동을 이끌어 낼 수 있다.
-개인에게 다가오지 않는 공공 이슈를 전달하는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어 환경문제가 지향하는 탈물질적 가치를 공유할 수 있다.



4. 박주연 (Dr. PARK Joo-Yeon), 한국외국어대학교 언론정보학부
-기후변화의 결과를 규정하는 매스미디어의 모든 정보를 신뢰할 수 있는가를 확인해봐야 한다.
-미디어의 의제 설정(Agenda Setting)의 역할이 크다. 뉴스 보도의 틀 안에서 기사의 강도, 방향이 정해진다.
-미디어 의제 설정과 정치 의제 설정은 상관관계가 있다.
-기후변화의 정보와 대책은 대중의 일상에서는 쉽게 잊혀진다.?The day after tomorrow, 불편한 진실들의 영화가 관심을 불러 일으키는데 효과적이다.
-미디어의 해석과 보도의 구성에 따라 다른 영향을 가져 올 수 있다.
- 전문기자 인력의 부족, 사주의 이익, 경쟁 등의 요인으로 기사의 틀이 정해진다.
-‘개인화, 드라마화, 새로움’의 요인이 있어야 기후변화가 뉴스로 채택된다.?장기적이고 과학적인 중요 논의들이 기사로 채택되지 않아 배제될 수 있다.
-불확실한 가정들을 생산하는 선동적 경향이 나타날 수 있다.



발표가 끝난 이후 패널들의 토론 시간이 있었습니다. 토론 중에서 주요이슈 발제자의 내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말테 콜렌베르크(Mr. Malte KOLLENBERG),?독일 슈피겔/차이트 동아시아 담당 기자
-전통 미디어는 게이트 키퍼의 역할을 해야한다. 뉴미디어는 속보성에도 불구하고 신뢰성의 한계가 있다.
-뉴미디어는 배경지식과 인포메이션 그래픽을 포함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정두남(Dr. CHUNG Doo-Nam),?한국방송광고공사 수석연구위원
-스마트폰의 사용자 중 65%는 소셜미디어를 사용한다.
-SNS는 속보성, 협력적 저널리즘의 흐름에서 유리하다.
-기존의 미디어가 소셜미디어를 활용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예) ABC 방송은 페이스북과 동시에 방송을 내보내고 일반인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다.
-뉴미디어의 전파력과 도달력을 활용해야 한다. 그러나 뉴미디어는 과학적, 정치적 이슈에 있어서의 정보의 정확성과 깊이에 한계가 있으며, 결속력은 강력하지만 검증되지 않은 의견 전파의 부작용 때문에 전통 미디어를 보완하는 역할에 그칠 것이며 대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짧은 토론시간으로 논의가 하나로 모아지지는 않았지만 환경을 다루는 미디어가 고민해야 될 다양한 문제제기가 있었습니다.?앞으로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토론되어야 할 방향에 대해 정리해 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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