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제작자(메이커)들의 축제, ‘팹랩 아시아 네트워크 콘퍼런스5(Fab Lab Asia Network 5th, 줄여서 FAN5)’가 6일부터 11일까지 5박 6일 간 서울혁신파크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아시아 제작자들의 대표적인 글로벌 축제로 5박 6일 동안 서울혁신파크 곳곳에서 ▲팹시티 캠퍼스 ▲전세계 제작자들이 운영하는 26개 제작 워크숍 ▲팹시티를 처음으로 시작한 토마스 디에즈 바로셀로나 팹시티 대표의 초청 강연 ▲시작품 경진대회(해커톤) ▲30개 팹랩 운영 사례 발표 등 50여 개 다양한 형식의 세부 프로그램을 시민들과 함께할 예정이다.

올해는 국내외 제작자 400여 명과 시민 1,000여 명 이상이 참석한다. 또한, 지난해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열린 행사(7개국 15개 도시)에 비해 참석 국가 및 도시가 4배 이상(27개국 60여개 도시) 늘었다. 인도, 중국, 일본, 필리핀 등 아시아 지역 제작자뿐만 아니라 호주, 뉴질랜드, 프랑스, 스페인, 영국, 캐나다, 미국, 터키 등 해외 신청자 수만 150여 명을 넘었다고 서울시는 밝혔다. 

2018년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FAN4 행사./사진제공=서울시

지속가능한 미래 도시의 모습을 체험할 수 있는 ‘팹시티 캠퍼스’는 △식량 도시 △에너지 도시 △나무 도시 △흙의 도시 △재생 도시 △섬유 도시 △비전화 도시 등 7개 주제별로 전시 및 제작 워크숍을 진행한다.

상상청에서는 국내외 제작자들이 운영하는 26가지 제작 워크숍이 진행된다. 디지털 제작, 생명공학, 목공, 적정 기술 등 다양한 제작 기술을 아우르는 전시 및 제작 체험의 장으로 중국, 인도, 영국, 싱가폴, 베트남, 필리핀, 일본, 대만 등 해외팀과 국내 제작자팀의 발명품들을 만날 수 있다. △팹랩의 재난 구호 활동(필드 레디) △엘이디(LED) 스탠드 만들기(핸즈) △구조목 활용 다용도 테이블(팹랩대전) △미생물로 그림그리기(바이오랩 서울) △종이 위의 전기회로(인도) △하드보드지로 아이언맨 만들기(대만) △레이저커터로 스리디(3D) 쥬얼리 만들기(중국) 등 다양한 전시 관람과 체험이 가능하다. 

이번 콘퍼런스의 주제인 ‘우리는 변화를 만든다(We Make Change)’를 공유할 수 있는 유명 제작자의 초청 강연도 7일부터 10일까지 매일 11:30~12:30에 진행된다. 지속가능성, 사회영향력(소셜임팩트), 생산적인 생활 방식(라이프스타일), 팹시티를 만들어가는 4가지 주제로 4일간 진행된다. 

연사 초청 강연 프로그램./자료제공=서울시

이 외에도 △30여 개 국내외 팹랩 운영 사례 및 프로젝트 발표 △글로벌 시작품 경진 대회 △세계적인 제작자 공간(메이커스페이스) 장비 업체들의 최신 장비 시연 및 전시와 체험이 가능한 슈퍼팹랩도 운영된다.

정선애 서울혁신기획관은 “서울시는 지속가능한 미래 도시를 준비하며 팹랩,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자립 실험을 시도하고 그 일환으로 이미 지난 해 7월, 자생 가능한 도시들의 글로벌 네트워크인 팹시티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선언한 바 있다"며 "이번 행사는 전 세계인들과 함께 서울시와 시민이 미래 제작 도시를 만들고 체험해 보는 축제의 장으로 자원을 소비하는 도시에서 시민 자체 생산력을 갖춘 도시로의 전환을 실험해보는 팹랩(Fab Lab)과 팹시티(Fab City) 미래에 관심 있는 시민의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행사와 관련한 문의는 서울이노베이션팹랩팀(02-6365-6835)으로 하면 된다. 사전 신청은 이번 행사 공식 누리집(www.fan5.kr) 또는 페이스북(www.facebook.com/makerpark19)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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