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봄센터의 창의미술 시간. 고용노동부는 아동?치매노인, 돌봄, 환경 등 지역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퇴직인력, 청년, 경력단절여성 등을 고용하고 있는 사회적기업들이 모여 연합체 형태의 사회적기업을 설립하고 지역 주민에게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 사업비?운영비를 지원한다. /사진=초등봄센터

고용노동부(장관 이재갑)와 부천시(시장 장덕천)는 지역 사회 문제를 지역의 사회적기업들이 연합해 만든 사회적기업인 '초등봄센터'를 부천시에 열었다.

지난해 고용노동부는 지역 사회적경제 조직들이 연계해 다양한 지역 사회 문제를 해결하게 한다는 취지 아래 ‘우리 동네 사회적기업’ 시범 사업을 자치 단체에 제안했다. 

부천시는 고용노동부의 제안에 따라 올해 초 지역 맞벌이 가정의 초등학생 돌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돌봄부터 귀가까지” 통합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수행할 사회적기업을 공모했다. 그 결과 부천시 상동과 중동 2개소에 돌봄 사회적기업 2개소(실용교육사회적협동조합, 희망나눔사회적협동조합)와 급식 사회적기업 1개소(이오에스)가 연합체를 구성했고, 30명의 아동을 모집해 25일 우리 동네 '초등봄센터'를 열었다. 센터에서는 한꺼번에 돌봄, 교육, 급식, 귀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초등봄센터' 운영기업 현황. /자료=고용노동부

앞으로 1개소를 추가로 운영할 예정이며, 분야별로 참여(돌봄+급식+귀가)하는 여러 사회적경제기업들을 하나로 묶어 연합된 형태 자체를 사회적기업화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개소식에서 송홍석 통합고용정책국장은 “최근 다양한 형태의 사회적기업이 증가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러한 특성에 맞도록 재정 지원 체계를 개편할 예정"이라며 “특히 다양한 지역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사회적기업들이 연합해 규모를 키워 상승 효과를 내는 경우 이에 필요한 지원을 늘려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참여를 통한 사회·지역 문제 해결기반 구축’이라는 정부 혁신 역점 과제의 이행을 위해 ‘우리 동네 사회적기업 발굴·확산’을 부처 실행 과제로 정하여 추진하고 있는 만큼, 이번 시범 사업의 결과를 분석해 연합체형 지원 사업을 적극적으로 늘려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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