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3~25일 강원 정선에서 열리는 ‘제21차 월드옥타 세계자대표회의’에서 ‘우수 사회적경제기업 홍보관’이 운영된다./사진=KOTRA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한 KOTRA와 세계한인무역협회가 우수 사회적경제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힘을 모았다.

KOTRA는 오는 25일까지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리는 ‘제21차 월드옥타 세계자대표회의’에서 ‘우수 사회적경제기업 홍보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홍보관에 참가하는 5개 사회적경제 기업들은 한인경제인 800여명을 대상으로 제품을 홍보하고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를 위해 84개국 126개 해외무역관을 가진 KOTRA와 74개국 146개 지회가 있는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 월드옥타)가 협업했다. 홍보관에는 강원도 지역의 사회적경제 기업이 적극 참여해 해외시장 진출을 바탕으로 사회적가치 확산과 산불피해 극복 계기 마련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홍보관에는 △2018년 사회적기업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받은 ‘구두 만드는 풍경(AGIO)’이 참여했다. 청각장애인들이 만들고 대통령이 함께 한 구두로 잘 알려진 구두 만드는 풍경은 해외진출을 상담하고, 사회적기업 성장 스토리와 글로벌 진출 계획을 한인경제인들 앞에서 발표할 계획이다.

강원 지역에서는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기념품으로 선정된 ‘해비즌협동조합’ △2018년 참좋은 중소기업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받은 ‘구수담’ △2018년 소비자만족 브랜드대상을 받은 ‘정선블루베리협동조합’ △영월 지역사회와 지역주민 일자리를 창출하는 ‘화이통’ 협동조합 등이 참가해 해외진출을 통한 경쟁력 제고와 지역 내 사회적가치 확산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김종춘 KOTRA 부사장(왼쪽)과 하용화 월드옥타 회장이 23일 홍보관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OTRA

KOTRA는 사회적경제 기업과 월드옥타 회원사를 연계해 우수 상품의 현지 유통망 진출을 위한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소셜벤처의 글로벌화를 위해 ‘차세대 영옥타’와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김종춘 KOTRA 부사장은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며 “월드옥타 세계대표자대회를 계기로 많은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탄탄하게 뿌리내린 한인경제인들과 국가 무역투자 인프라인 KOTRA의 전 세계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해외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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