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필리핀에서 강진이 발생해 최소 11명이 숨졌다. 24명이 실종 상태이며, 학교, 빌딩, 공항 등 건물이 훼손됐다.
필리핀 화산 지진연구소 PHIVOLCS(Philippines Institute of Volcanology and Seismology)에 따르면, 22일 오후 5시 11분(현지시간)에 규모 6.1의 지진이 필리핀 마닐라 북쪽 루손섬 팜팡가주를 강타했다고 BBC 뉴스 등 세계 언론이 일제히 전했다.
BBC 뉴스에 의하면 수도인 마닐라에서 차로 1시간 거리인 클라크 국제 공항이 큰 피해를 입어 최소 7명이 다쳤고, 빌딩 두 채도 무너졌다.
뉴욕타임즈(NYT)는 시민 구조대, 소방관, 군인 등으로 이뤄진 구조대가 팜팡가주 포락(Porac) 지역에서 무너진 4층 건물의 잔해에 깔린 피해자들을 찾는 중이라고 보도했다. 구조에는 리프팅 장비와 수색견들이 동원됐다. NYT에 의하면 지난밤 이 건물의 잔해 속에서 7명이 구조되고 시체 4구가 발견됐다. 팜팡가주 릴리아 피네다 주지사는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아직 빠져나오지 못한 피해자들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등 구조가 계속되고 있으며, 몇 명이 밑에 갇혀있는지는 정확히 모르는 상황"이라고 알렸다.
필리핀 중앙일간지 필리핀스타는 "교육부에 따르면 루손 중부 지방에 있는 학교 8곳과 수도권에 있는 학교 1곳이 피해를 입었다"고 보도했다. 필리핀스타에 의하면 강진 이후에도 447건의 여진이 기록됐다.
CNN은 세부퍼시픽항공이 지진 당일 예정돼있던 6편의 항공기 운항을 예방 차원에서 중단했다고 발표했음을 전했다. 항공사에서는 고객들에게 환불을 해주는 등의 조치를 취한다.
한편, 필리핀은 세계 주요 지진대와 화산대 활동이 겹치는 지역인 환태평양 조산대, 일명 '불의 고리'에 있어 자연재해에 취약하다.
출처:
https://www.philstar.com/headlines/2019/04/23/1911905/deped-least-9-schools-damaged-due-quake
https://www.philstar.com/headlines/2019/04/23/1911900/phivolcs-more-400-aftershocks-after-magnitude-61-luzon-quake
https://www.nytimes.com/reuters/2019/04/23/world/asia/23reuters-philippines-quake.html?searchResultPosition=2
https://www.nytimes.com/aponline/2019/04/23/world/asia/ap-as-philippines-earthquake.html?searchResultPosition=1
https://www.bbc.com/news/world-asia-48015683
https://edition.cnn.com/2019/04/22/asia/philippines-earthquake-intl/index.html
- 부활절 스리랑카를 덮친 폭탄 테러...사망자 228명으로 늘어나
- 佛 노란조끼 시위대 "거액 노트르담 재건이 중요한가"
- 동물 대화, 만화속 이야기가 아니다! "과학적 가능성 있어"
- [EVPA정책보고서]②노르웨이 지자체가 발간한 '협력 지침서'
- 850년 된 프랑스 자부심 노트르담 대성당...화염에 휩싸이다
- 뉴욕 한식당 '해녀'가 뉴욕커의 입맛을 바꾸다
- 프란치스코 교황 "이민자 장벽 세우다 포로된다" 트럼프 난민정책 경고
- [EVPA 정책보고서]① 아우크스부르그(Augsburg) 의 소설임팩트본드(SIB)
- "70에 정규직으로 새출발합니다" 시니어들의 다시 쓰는 이력서
- 크렘린궁 "김정은-푸틴, 25일 블라디보스토크서 정상회담"
- "캄차카 반도 볼샤야 우디나, 화산 폭발 위험있다"
- 중국 쓰촨성, 규모 6.0 지진...사망 11명·부상 122명 집계
- 日 북동부 규모 6.7 지진...7200여명 피난민 발생
- 캘리포니아 남부 잇단 강진...여진 계속
- 캘리포니아주, 지진 조기 경보 시스템 가동
- 캘리포니아 대형 산불, 강풍으로 거센 불길 확산 중